탈북자 지원 학교 ‘손도끼 택배’…용의자 추적
입력 2016.08.03 (21:36)
수정 2016.08.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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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자 지원 학교에 손도끼와 함께 북한을 비판하지 말라는 협박 편지가 배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자를 지원하는 경기도의 한 대안 학교에 '손도끼와 협박 편지'가 배달된 때는 지난달 22일,
경찰은 택배 발신지를 추적해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지난 달 21일 장갑을 낀 채로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용의자가 택배를 부친 뒤 택시와 버스를 여러번 갈아 탄 것을 확인하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추적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부터 (수사 내용은) 비공개했던 겁니다. 말씀드리기가 곤란하고요."
협박 편지에는 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흘려 쓴 손글씨로, "미국을 찬양하지 말고 북한을 비판하지 마라" "반북활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해치겠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협박 편지에 국가 보안과 관련된 언급이 있었던만큼 북한 또는 북한 추종 세력과의 관련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협박 편지가 배달된 대한 학교는 그동안 탈북자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교육을 지원해 왔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한 10년쯤 됐을 거예요. 몇 차례 (탈북자들이) 교육을 받은 일이 있어요. 올 때 20명씩 왔는데, 몇 차례 했으니까 100명 쯤 될까요."
경찰은 용의자가 비교적 추적이 용이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한 점으로 볼 때 호기심에 의한 단순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탈북자 지원 학교에 손도끼와 함께 북한을 비판하지 말라는 협박 편지가 배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자를 지원하는 경기도의 한 대안 학교에 '손도끼와 협박 편지'가 배달된 때는 지난달 22일,
경찰은 택배 발신지를 추적해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지난 달 21일 장갑을 낀 채로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용의자가 택배를 부친 뒤 택시와 버스를 여러번 갈아 탄 것을 확인하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추적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부터 (수사 내용은) 비공개했던 겁니다. 말씀드리기가 곤란하고요."
협박 편지에는 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흘려 쓴 손글씨로, "미국을 찬양하지 말고 북한을 비판하지 마라" "반북활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해치겠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협박 편지에 국가 보안과 관련된 언급이 있었던만큼 북한 또는 북한 추종 세력과의 관련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협박 편지가 배달된 대한 학교는 그동안 탈북자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교육을 지원해 왔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한 10년쯤 됐을 거예요. 몇 차례 (탈북자들이) 교육을 받은 일이 있어요. 올 때 20명씩 왔는데, 몇 차례 했으니까 100명 쯤 될까요."
경찰은 용의자가 비교적 추적이 용이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한 점으로 볼 때 호기심에 의한 단순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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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지원 학교 ‘손도끼 택배’…용의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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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3 21:40:04
- 수정2016-08-03 21: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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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지원 학교에 손도끼와 함께 북한을 비판하지 말라는 협박 편지가 배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자를 지원하는 경기도의 한 대안 학교에 '손도끼와 협박 편지'가 배달된 때는 지난달 22일,
경찰은 택배 발신지를 추적해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지난 달 21일 장갑을 낀 채로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용의자가 택배를 부친 뒤 택시와 버스를 여러번 갈아 탄 것을 확인하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추적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부터 (수사 내용은) 비공개했던 겁니다. 말씀드리기가 곤란하고요."
협박 편지에는 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흘려 쓴 손글씨로, "미국을 찬양하지 말고 북한을 비판하지 마라" "반북활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해치겠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협박 편지에 국가 보안과 관련된 언급이 있었던만큼 북한 또는 북한 추종 세력과의 관련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협박 편지가 배달된 대한 학교는 그동안 탈북자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교육을 지원해 왔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한 10년쯤 됐을 거예요. 몇 차례 (탈북자들이) 교육을 받은 일이 있어요. 올 때 20명씩 왔는데, 몇 차례 했으니까 100명 쯤 될까요."
경찰은 용의자가 비교적 추적이 용이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한 점으로 볼 때 호기심에 의한 단순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탈북자 지원 학교에 손도끼와 함께 북한을 비판하지 말라는 협박 편지가 배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자를 지원하는 경기도의 한 대안 학교에 '손도끼와 협박 편지'가 배달된 때는 지난달 22일,
경찰은 택배 발신지를 추적해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지난 달 21일 장갑을 낀 채로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용의자가 택배를 부친 뒤 택시와 버스를 여러번 갈아 탄 것을 확인하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추적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부터 (수사 내용은) 비공개했던 겁니다. 말씀드리기가 곤란하고요."
협박 편지에는 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흘려 쓴 손글씨로, "미국을 찬양하지 말고 북한을 비판하지 마라" "반북활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해치겠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협박 편지에 국가 보안과 관련된 언급이 있었던만큼 북한 또는 북한 추종 세력과의 관련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협박 편지가 배달된 대한 학교는 그동안 탈북자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교육을 지원해 왔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한 10년쯤 됐을 거예요. 몇 차례 (탈북자들이) 교육을 받은 일이 있어요. 올 때 20명씩 왔는데, 몇 차례 했으니까 100명 쯤 될까요."
경찰은 용의자가 비교적 추적이 용이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한 점으로 볼 때 호기심에 의한 단순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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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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