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미사일 2발 발사…1발은 日 EEZ 침범

입력 2016.08.03 (23:01) 수정 2016.08.04 (0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보름 만에 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 가운데 1발은 천km를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첫 소식,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50분쯤 황해남도 은율군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1발은 북동쪽으로 1,000km를 비행해, 일본 아키타현 서쪽 250km 지점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 안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 안에 낙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른 한 발은 엔진 점화 직후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당국은 오늘 발사된 미사일이 사거리 1,300km인 노동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우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이행되는 가운데 또 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입니다."

노동 미사일이 1,000km를 비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는 발사대를 80도 이상으로 세우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비행거리를 500~600km로 조절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사는 노동미사일의 장거리 발사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00여 기가 실전 배치된 노동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기습발사가 가능하고, 탄두 중량이 700kg에 달해 핵탄두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노동미사일 2발 발사…1발은 日 EEZ 침범
    • 입력 2016-08-03 23:04:13
    • 수정2016-08-04 01:13:11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북한이 보름 만에 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 가운데 1발은 천km를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첫 소식,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50분쯤 황해남도 은율군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1발은 북동쪽으로 1,000km를 비행해, 일본 아키타현 서쪽 250km 지점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 안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 안에 낙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른 한 발은 엔진 점화 직후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당국은 오늘 발사된 미사일이 사거리 1,300km인 노동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우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이행되는 가운데 또 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입니다."

노동 미사일이 1,000km를 비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는 발사대를 80도 이상으로 세우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비행거리를 500~600km로 조절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사는 노동미사일의 장거리 발사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00여 기가 실전 배치된 노동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기습발사가 가능하고, 탄두 중량이 700kg에 달해 핵탄두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