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의료진 또 결핵 감염…보건당국 ‘비상’

입력 2016.08.03 (23:28) 수정 2016.08.0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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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서울병원 소아암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에 걸렸습니다.

대형병원 의료진이 결핵에 걸린 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쨉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로 마련된 소아진료실 대기실이 환자와 보호자로 꽉 찼습니다.

아이가 입원했던 소아암 병동 간호사가 결핵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감염 여부를 확인하러 병원을 다시 찾은 겁니다.

<녹취> 환자 보호자 : "황당했어요. 다른 병원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여기서 그럴 거라곤 생각을 못 했어요."

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이모 씨가 정기검진에서 결핵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대상은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이 병동을 거쳐 간 환자 86명과 직원 43명입니다.

지금까지 환자 37명과 직원 41명을 검사한 결과 결핵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구홍회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 "면역력이 유난히 더 떨어져 있는 소아암 환자들은 지금 감염의 위험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예방적 치료를 하는 쪽으로..."

대형병원 의료진이 결핵에 감염된 건 지난달 이대 목동병원를 포함해 올 들어 세번째입니다.

집단시설 종사자의 결핵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는 내일부터 의료기관과 학교, 산후조리원,어린이집 등의 근무자는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도록 했습니다.

대상자는 145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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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병원 의료진 또 결핵 감염…보건당국 ‘비상’
    • 입력 2016-08-03 23: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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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서울병원 소아암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에 걸렸습니다.

대형병원 의료진이 결핵에 걸린 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쨉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로 마련된 소아진료실 대기실이 환자와 보호자로 꽉 찼습니다.

아이가 입원했던 소아암 병동 간호사가 결핵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감염 여부를 확인하러 병원을 다시 찾은 겁니다.

<녹취> 환자 보호자 : "황당했어요. 다른 병원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여기서 그럴 거라곤 생각을 못 했어요."

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이모 씨가 정기검진에서 결핵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대상은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이 병동을 거쳐 간 환자 86명과 직원 43명입니다.

지금까지 환자 37명과 직원 41명을 검사한 결과 결핵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구홍회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 "면역력이 유난히 더 떨어져 있는 소아암 환자들은 지금 감염의 위험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예방적 치료를 하는 쪽으로..."

대형병원 의료진이 결핵에 감염된 건 지난달 이대 목동병원를 포함해 올 들어 세번째입니다.

집단시설 종사자의 결핵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는 내일부터 의료기관과 학교, 산후조리원,어린이집 등의 근무자는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도록 했습니다.

대상자는 145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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