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시대 성큼…공인인증서 사라질까

입력 2016.08.05 (12:44) 수정 2016.08.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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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7에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되면서 관심이 뜨거운데요, 홍채 인식은 오류 확률이 1조 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성이 높다고 합니다.

금융권에서도 보안성이 높은 홍채 인식으로 공인인증서를 대신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 눈을 갖다 대니, 1초 만에 본인 인증이 끝납니다.

적외선이 홍채를 인식해서 본인임을 확인한 겁니다.

공인인증서 없이 계좌이체 같은 금융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달 본격 서비스를 앞둔 한 은행의 모바일 뱅킹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이규민(KEB하나은행 차장) : "두 눈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바로 인증이 되기 때문에 속도 측면에서 굉장히 빠르고 이용하는 사람도 상당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눈을 가까이 해주세요."

홍채 인식만으로 현금입출금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곧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홍채뿐이 아닙니다.

손바닥의 정맥과, 손가락의 지문, 그리고 목소리까지, 다양한 생체 인식 기능이 본인 인증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생체 인증이 확산되면 복잡한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게 되고, 금융 사고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입력된 생체 정보는 일반 비밀번호처럼 변경할 수가 없어 한번 유출되면 그 피해가 훨씬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수미(금융보안원 보안기술연구팀장) : "(생체 정보는) 재발급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생체정보의 안전관리와 유출됐을 때의 대책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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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체인식 시대 성큼…공인인증서 사라질까
    • 입력 2016-08-05 12:54:43
    • 수정2016-08-05 13: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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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7에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되면서 관심이 뜨거운데요, 홍채 인식은 오류 확률이 1조 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성이 높다고 합니다.

금융권에서도 보안성이 높은 홍채 인식으로 공인인증서를 대신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 눈을 갖다 대니, 1초 만에 본인 인증이 끝납니다.

적외선이 홍채를 인식해서 본인임을 확인한 겁니다.

공인인증서 없이 계좌이체 같은 금융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달 본격 서비스를 앞둔 한 은행의 모바일 뱅킹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이규민(KEB하나은행 차장) : "두 눈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바로 인증이 되기 때문에 속도 측면에서 굉장히 빠르고 이용하는 사람도 상당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눈을 가까이 해주세요."

홍채 인식만으로 현금입출금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곧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홍채뿐이 아닙니다.

손바닥의 정맥과, 손가락의 지문, 그리고 목소리까지, 다양한 생체 인식 기능이 본인 인증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생체 인증이 확산되면 복잡한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게 되고, 금융 사고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입력된 생체 정보는 일반 비밀번호처럼 변경할 수가 없어 한번 유출되면 그 피해가 훨씬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수미(금융보안원 보안기술연구팀장) : "(생체 정보는) 재발급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생체정보의 안전관리와 유출됐을 때의 대책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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