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빅데이터 활용…‘AI 의료’ 꿈틀

입력 2016.08.05 (21:36) 수정 2016.08.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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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공지능이 의사도 못찾은 병을 찾아낸데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뒷받침 된건데요.

우리 의료계에서도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하려는 움직임이 서서히 일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환자의 폐를 찍은 엑스선 영상을 다른 수많은 환자들의 영상과 비교해 질병을 찾아냅니다.

인공지능, 이른바 AI가 입력된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결과를 찾아 낸 이른바 '딥러닝' 방식입니다.

<인터뷰> 이고르 바라니(미 의료 인공지능 개발사 대표) : "충분한 데이터를 주면 인간보다도 잘할 수 있죠. 인간들도 알아보지 못할수도 있는 패턴을 추출해 냅니다"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펼친 인공지능 알파고의 승리도 수많은 기보의 빅데이터 분석이 뒷받침됐습니다.

그 충격은 국내 의료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진단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겁니다.

병원의 환자 진료 데이터를 국내 연구기관들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이 학습하도록 해 진단에 활용한다는 겁니다.

여기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공공기관이 보유한 한국인의 질병과 치료 이력 등까지 인공지능으로 분석된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영학(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센터장) : "전세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굉장히 귀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중한 자료를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서 미래 의료의 방향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엄격한 제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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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② 빅데이터 활용…‘AI 의료’ 꿈틀
    • 입력 2016-08-05 21:40:23
    • 수정2016-08-05 2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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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공지능이 의사도 못찾은 병을 찾아낸데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뒷받침 된건데요. 우리 의료계에서도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하려는 움직임이 서서히 일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환자의 폐를 찍은 엑스선 영상을 다른 수많은 환자들의 영상과 비교해 질병을 찾아냅니다. 인공지능, 이른바 AI가 입력된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결과를 찾아 낸 이른바 '딥러닝' 방식입니다. <인터뷰> 이고르 바라니(미 의료 인공지능 개발사 대표) : "충분한 데이터를 주면 인간보다도 잘할 수 있죠. 인간들도 알아보지 못할수도 있는 패턴을 추출해 냅니다"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펼친 인공지능 알파고의 승리도 수많은 기보의 빅데이터 분석이 뒷받침됐습니다. 그 충격은 국내 의료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진단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겁니다. 병원의 환자 진료 데이터를 국내 연구기관들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이 학습하도록 해 진단에 활용한다는 겁니다. 여기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공공기관이 보유한 한국인의 질병과 치료 이력 등까지 인공지능으로 분석된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영학(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센터장) : "전세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굉장히 귀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중한 자료를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서 미래 의료의 방향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엄격한 제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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