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中 사드 주장 본말전도…북핵이 본질”

입력 2016.08.07 (21:13) 수정 2016.08.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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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비난 논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노동미사일 도발이 사드 배치 때문이라는 억지 주장까지 나오자, 청와대가 본말이 전도됐다며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계획도 재검토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은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를 총동원해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난 3일에는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도 사드 배치 결정이 촉발했다는 억지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청와대가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며,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사드 배치 결정을 하게 된 근본 원인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인 만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사라지면 사드 배치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중국은 한국의 순수한 방어적 조치를 문제 삼기 이전에,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로 평화를 깨고 있는 북한에게 먼저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이 사드 관련 의견 교환을 하겠다며, 내일(8일) 중국을 방문하려는 계획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이 분들의 방중 활동이 결과적으로는 중국 측의 입장을 강화하고 우리 내부 분열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야당 의원들의 외교 문제까지 개입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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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中 사드 주장 본말전도…북핵이 본질”
    • 입력 2016-08-07 21:17:58
    • 수정2016-08-08 0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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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비난 논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노동미사일 도발이 사드 배치 때문이라는 억지 주장까지 나오자, 청와대가 본말이 전도됐다며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계획도 재검토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은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를 총동원해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난 3일에는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도 사드 배치 결정이 촉발했다는 억지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청와대가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며,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사드 배치 결정을 하게 된 근본 원인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인 만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사라지면 사드 배치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중국은 한국의 순수한 방어적 조치를 문제 삼기 이전에,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로 평화를 깨고 있는 북한에게 먼저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이 사드 관련 의견 교환을 하겠다며, 내일(8일) 중국을 방문하려는 계획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이 분들의 방중 활동이 결과적으로는 중국 측의 입장을 강화하고 우리 내부 분열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야당 의원들의 외교 문제까지 개입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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