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전해 드리고 이번에는 중국 탈북자 입국 소식입니다.
한중 외교분쟁까지 촉발시켰던 탈북자 26명이 꿈에 그리던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아침 6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탈북자 26명은 북받치는 감격에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했습니다.
⊙조 모씨(탈북자): 우리 가족이 다 한국에 온 게 대단히 기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기자: 지난 13일 한국 대사관에 들어가려다 중국 공안요원에 강제 연행됐던 원 모씨.
연행 후 겪었던 불안과 공포를 털어놓습니다.
⊙원 모씨(탈북자): 두 번 붙잡혀 나가고 그 다음 세번째 붙잡히면 나는 죽는다, 북한에 가면.
그렇기 때문에 나를 여기서 내달라 하니까...
⊙기자: 만삭의 몸으로 한국대사관 진입을 감행했던 최 모씨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생각뿐입니다.
⊙최 모씨(탈북자): 대한민국에서 제 희망대로 아이를 키우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기자: 지금 몸은 어떠세요? 몇 개월이에요?
⊙최 모씨(탈북자): 9개월이에요.
⊙기자: 이로써 외교공관불가침권 침해 등 외교분쟁까지 일으키며 꼭 한 달을 끌어온 주중 한국 대사관 탈북자 진입사태는 마무리됐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탈북자 문제와 관련된 당국간 공식 접촉을 처음으로 가졌고 또 양국간 상호 유감 표명이라는 형태로 외교 마찰을 조속히 타결지어 앞으로 한중 외교 관계에 중요한 선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한중 외교분쟁까지 촉발시켰던 탈북자 26명이 꿈에 그리던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아침 6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탈북자 26명은 북받치는 감격에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했습니다.
⊙조 모씨(탈북자): 우리 가족이 다 한국에 온 게 대단히 기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기자: 지난 13일 한국 대사관에 들어가려다 중국 공안요원에 강제 연행됐던 원 모씨.
연행 후 겪었던 불안과 공포를 털어놓습니다.
⊙원 모씨(탈북자): 두 번 붙잡혀 나가고 그 다음 세번째 붙잡히면 나는 죽는다, 북한에 가면.
그렇기 때문에 나를 여기서 내달라 하니까...
⊙기자: 만삭의 몸으로 한국대사관 진입을 감행했던 최 모씨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생각뿐입니다.
⊙최 모씨(탈북자): 대한민국에서 제 희망대로 아이를 키우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기자: 지금 몸은 어떠세요? 몇 개월이에요?
⊙최 모씨(탈북자): 9개월이에요.
⊙기자: 이로써 외교공관불가침권 침해 등 외교분쟁까지 일으키며 꼭 한 달을 끌어온 주중 한국 대사관 탈북자 진입사태는 마무리됐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탈북자 문제와 관련된 당국간 공식 접촉을 처음으로 가졌고 또 양국간 상호 유감 표명이라는 형태로 외교 마찰을 조속히 타결지어 앞으로 한중 외교 관계에 중요한 선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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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26명 전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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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월드컵 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전해 드리고 이번에는 중국 탈북자 입국 소식입니다.
한중 외교분쟁까지 촉발시켰던 탈북자 26명이 꿈에 그리던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아침 6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탈북자 26명은 북받치는 감격에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했습니다.
⊙조 모씨(탈북자): 우리 가족이 다 한국에 온 게 대단히 기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기자: 지난 13일 한국 대사관에 들어가려다 중국 공안요원에 강제 연행됐던 원 모씨.
연행 후 겪었던 불안과 공포를 털어놓습니다.
⊙원 모씨(탈북자): 두 번 붙잡혀 나가고 그 다음 세번째 붙잡히면 나는 죽는다, 북한에 가면.
그렇기 때문에 나를 여기서 내달라 하니까...
⊙기자: 만삭의 몸으로 한국대사관 진입을 감행했던 최 모씨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생각뿐입니다.
⊙최 모씨(탈북자): 대한민국에서 제 희망대로 아이를 키우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기자: 지금 몸은 어떠세요? 몇 개월이에요?
⊙최 모씨(탈북자): 9개월이에요.
⊙기자: 이로써 외교공관불가침권 침해 등 외교분쟁까지 일으키며 꼭 한 달을 끌어온 주중 한국 대사관 탈북자 진입사태는 마무리됐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탈북자 문제와 관련된 당국간 공식 접촉을 처음으로 가졌고 또 양국간 상호 유감 표명이라는 형태로 외교 마찰을 조속히 타결지어 앞으로 한중 외교 관계에 중요한 선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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