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승수, 男 유도 81kg급 16강서 탈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81kg급에 출전한 이승수(국군체육부대·세계랭킹 28위)가 2회전(16강전)에서 탈락했다.

이승수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치러진 대회 유도 남자부 81㎏급 16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이바일로 이바노프(세계랭킹 3위)를 맞아 56초를 남기고 내준 절반으로 아쉽게 패했다.

앞서 벌어진 1회전(32강전)에서 호주의 에오인 코글런(랭킹 23위)에 가볍게 한판승을 거뒀던 이승수는 16강전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안뒤축, 업어치기 등의 기술로 다양한 공격을 쏟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수차례 시도한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인 자세는 2분3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상대에게 '지도'를 안기는 계기가 됐다.

상대가 지도를 받았음에도 시종일관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쳤던 이승수는 경기종료 56초를 남기고 통한의 절반을 내줬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에는 대표팀 훈련파트너로 동행했던 이승수는 이번 올림픽 선발전에서 왕기춘(양주시청)을 꺾고 올림픽 무대에 처음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