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펜싱 신동’ 박상영, 男 에페 결승 진출

입력 2016.08.10 (05:15) 수정 2016.08.1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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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대표팀의 막내 박상영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에페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상영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4강전에서 스위스의 벤저민 스테펜(세계랭킹 13위)을 15대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특기인 전광석화 같은 날아서찌르기(플래쉬) 기술로 득점에 성공해 1회전을 6대4로 앞서 기선을 제압한 박상영은 2회전 들어서도 매서운 찌르기를 선보이며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었다.

특히 2회전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 12대9로 앞서던 상황에서 날아서찌르기로 연달아 2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박상영은 결국 3회전에 한 점을 더 보태 15대9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박상영은 펜싱 신동으로 불리며 고등학교 때부터 대표선수로 활동한 한국 펜싱대표팀의 막내다. 2012년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에페는 3분씩 3회전으로 진행되는데, 한쪽이 15점을 먼저 따면 경기가 종료된다. 사브르나 플뢰레와 달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공격할 수 있고, 양 선수가 동시에 서로를 타격하면 동시에 점수가 올라가는 것이 에페의 특징이다.

박상영은 잠시 뒤인 한국시간 10일 새벽 5시45분에 세계랭킹 3위인 헝가리의 게자 이므레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게자 이므레는 만 41살의 베테랑으로 박상영과는 20살 이상의 나이 차가 난다.

박상영은 8강전에서 스위스의 맥스 하인저를 15대4로 여유 있게 물리쳤고, 16강전에서는 이탈리아의 엔리코 가로조를 15-12로 눌렀다. 이에 앞서 32강전에서는 러시아의 파벨 수코브에 15-1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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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0 05:15:13
    • 수정2016-08-10 06:14:57
    리우올림픽
한국 펜싱 대표팀의 막내 박상영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에페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상영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4강전에서 스위스의 벤저민 스테펜(세계랭킹 13위)을 15대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특기인 전광석화 같은 날아서찌르기(플래쉬) 기술로 득점에 성공해 1회전을 6대4로 앞서 기선을 제압한 박상영은 2회전 들어서도 매서운 찌르기를 선보이며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었다.

특히 2회전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 12대9로 앞서던 상황에서 날아서찌르기로 연달아 2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박상영은 결국 3회전에 한 점을 더 보태 15대9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박상영은 펜싱 신동으로 불리며 고등학교 때부터 대표선수로 활동한 한국 펜싱대표팀의 막내다. 2012년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에페는 3분씩 3회전으로 진행되는데, 한쪽이 15점을 먼저 따면 경기가 종료된다. 사브르나 플뢰레와 달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공격할 수 있고, 양 선수가 동시에 서로를 타격하면 동시에 점수가 올라가는 것이 에페의 특징이다.

박상영은 잠시 뒤인 한국시간 10일 새벽 5시45분에 세계랭킹 3위인 헝가리의 게자 이므레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게자 이므레는 만 41살의 베테랑으로 박상영과는 20살 이상의 나이 차가 난다.

박상영은 8강전에서 스위스의 맥스 하인저를 15대4로 여유 있게 물리쳤고, 16강전에서는 이탈리아의 엔리코 가로조를 15-12로 눌렀다. 이에 앞서 32강전에서는 러시아의 파벨 수코브에 15-1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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