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기다린 올림픽, 황당 실수·해프닝 속출

입력 2016.08.10 (07:22) 수정 2016.08.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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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올림픽이지만 대회 초반부터 황당한 실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는 자책골에 울었고, 중국은 국기를 잘못만든 조직위 때문에 사기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콜롬비아의 공세에 허둥대던 후반 20분, 공을 걷어낸다는 게 그만 자기 골문으로 굴러들어갑니다.

통한의 자책골을 집어넣은 일본의 후지하루에게 콜롬비아전은 정말 지우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변덕스러운 바람으로 인해 양궁장에서도 황당한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일본의 사오리는 5세트에서 6점이나 앞서있었지만, 마지막 한 발을 카메라에도 안잡히는 1점에 쏩니다.

사오리는 허탈해 어쩔줄 몰랐고, 반면,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브라질 선수는 우승한 것처럼 환호했습니다.

리우 조직위의 어설픈 대회 운영 때문에,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가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국기에 있는 4개의 작은 별은 원래 큰 별을 향해 기울어져 있어야 하는데 조직위의 실수로 똑바로 서있는 국기가 사격장에서 게양됐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IOC까지 공식 사과하며 중국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호기롭게 도움닫기를 하던 크로아티아의 데릭은 그만 스탭이 꼬여 도마 위로 올라가 버립니다.

물위에선 우아한 백조지만 물속에선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지는 수구.

프랑스의 한 수비수가 이탈리아 선수를 너무 거칠게 다뤘다가 빨간색 레드 카드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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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기다린 올림픽, 황당 실수·해프닝 속출
    • 입력 2016-08-10 07:30:58
    • 수정2016-08-10 0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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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올림픽이지만 대회 초반부터 황당한 실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는 자책골에 울었고, 중국은 국기를 잘못만든 조직위 때문에 사기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콜롬비아의 공세에 허둥대던 후반 20분, 공을 걷어낸다는 게 그만 자기 골문으로 굴러들어갑니다.

통한의 자책골을 집어넣은 일본의 후지하루에게 콜롬비아전은 정말 지우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변덕스러운 바람으로 인해 양궁장에서도 황당한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일본의 사오리는 5세트에서 6점이나 앞서있었지만, 마지막 한 발을 카메라에도 안잡히는 1점에 쏩니다.

사오리는 허탈해 어쩔줄 몰랐고, 반면,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브라질 선수는 우승한 것처럼 환호했습니다.

리우 조직위의 어설픈 대회 운영 때문에,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가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국기에 있는 4개의 작은 별은 원래 큰 별을 향해 기울어져 있어야 하는데 조직위의 실수로 똑바로 서있는 국기가 사격장에서 게양됐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IOC까지 공식 사과하며 중국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호기롭게 도움닫기를 하던 크로아티아의 데릭은 그만 스탭이 꼬여 도마 위로 올라가 버립니다.

물위에선 우아한 백조지만 물속에선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지는 수구.

프랑스의 한 수비수가 이탈리아 선수를 너무 거칠게 다뤘다가 빨간색 레드 카드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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