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슴과 공존 위해 ‘사슴건널목’ 설치

입력 2016.08.10 (09:47) 수정 2016.08.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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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지에서 열차와 사슴 충돌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선로에 '사슴 건널목'을 만들어 톡톡히 효과를 보는 곳이 있습니다.

<리포트>

오사카 등을 달리는 '긴키일본철도', 지난해는 사슴 충돌 사고가 300건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히키타 유지(‘긴키철도’ 직원) : "구멍을 파고 사체를 묻을 때는 가슴이 아픕니다."

사슴들은 왜 선로에 들어오는 것일까?

조사 결과, 선로 양쪽에 사슴들이 살고 있어, 선로가 이들의 이동경로에 포함돼 있는데다, 사슴들이 철분 보급을 위해 선로를 핥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존 방법을 모색한 끝에 만든 것이 바로 사슴 건널목입니다.

선로 양쪽에 방호 그물을 설치하고 그 가운데 그물을 설치하지 않은 곳 5곳을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사슴 건널목입니다.

건널목에는 차단기 대신 동물이 싫어하는 초음파 소리를 내는 장치를 달았습니다.

전철이 지나가는 시간때에는 초음파 소리를 내고 전철이 지나가지 않는 시간에는 초음파를 꺼 사슴들이 지나가도록 만든 겁니다.

<인터뷰> 히키타 유지(‘긴키철도’ 직원) : "전철이 올 때만 피하게 만들면 되는 거죠."

그 결과 사흘에 한번 꼴로 발생하던 사슴 충돌사고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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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사슴과 공존 위해 ‘사슴건널목’ 설치
    • 입력 2016-08-10 09:57:14
    • 수정2016-08-10 10: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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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지에서 열차와 사슴 충돌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선로에 '사슴 건널목'을 만들어 톡톡히 효과를 보는 곳이 있습니다.

<리포트>

오사카 등을 달리는 '긴키일본철도', 지난해는 사슴 충돌 사고가 300건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히키타 유지(‘긴키철도’ 직원) : "구멍을 파고 사체를 묻을 때는 가슴이 아픕니다."

사슴들은 왜 선로에 들어오는 것일까?

조사 결과, 선로 양쪽에 사슴들이 살고 있어, 선로가 이들의 이동경로에 포함돼 있는데다, 사슴들이 철분 보급을 위해 선로를 핥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존 방법을 모색한 끝에 만든 것이 바로 사슴 건널목입니다.

선로 양쪽에 방호 그물을 설치하고 그 가운데 그물을 설치하지 않은 곳 5곳을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사슴 건널목입니다.

건널목에는 차단기 대신 동물이 싫어하는 초음파 소리를 내는 장치를 달았습니다.

전철이 지나가는 시간때에는 초음파 소리를 내고 전철이 지나가지 않는 시간에는 초음파를 꺼 사슴들이 지나가도록 만든 겁니다.

<인터뷰> 히키타 유지(‘긴키철도’ 직원) : "전철이 올 때만 피하게 만들면 되는 거죠."

그 결과 사흘에 한번 꼴로 발생하던 사슴 충돌사고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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