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치닫는 ‘폭염’…온열질환자 역대 최고

입력 2016.08.10 (12:25) 수정 2016.08.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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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나기에 잠시 주춤했던 폭염이 오늘부터 다시 기세를 더해 내일과 모레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오늘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후 3~4시쯤 관측되는 최고기온은 대구가 36도, 서울과 대전, 광주는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더위가 주춤했던 강원 영동 지역도 오늘부터는 33도 안팎의 폭염이 예상되면서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은 내일과 모레 더욱 심해집니다.

내일 광주와 대구는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고, 모레는 대구가 37도까지 치솟으며 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는 전국에 35도 안팎의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다, 다음 주부터 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올 들어 발생한 국내 온열질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까지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1237명으로,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4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114명, 경남 101명, 서울 90명 순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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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정 치닫는 ‘폭염’…온열질환자 역대 최고
    • 입력 2016-08-10 12:26:50
    • 수정2016-08-10 12: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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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나기에 잠시 주춤했던 폭염이 오늘부터 다시 기세를 더해 내일과 모레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오늘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후 3~4시쯤 관측되는 최고기온은 대구가 36도, 서울과 대전, 광주는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더위가 주춤했던 강원 영동 지역도 오늘부터는 33도 안팎의 폭염이 예상되면서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은 내일과 모레 더욱 심해집니다.

내일 광주와 대구는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고, 모레는 대구가 37도까지 치솟으며 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는 전국에 35도 안팎의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다, 다음 주부터 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올 들어 발생한 국내 온열질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까지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1237명으로,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4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114명, 경남 101명, 서울 90명 순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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