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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 30년 만에 절반…‘논의 변신’
입력 2016.08.10 (19:22) 수정 2016.08.10 (22:30)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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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들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지요.

쌀 소비량이 30년 만에 절반으로 뚝 떨어지면서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어 쌀 수급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샐러드로 점심 식사를 대신합니다.

밥은 탄수화물이라 살이 찐다고 여겨서입니다.

<녹취> "(하루에 보통 쌀을 몇 끼나 드세요?) 한 끼, 한 끼 반."

지난해 우리 국민의 연간 쌀 소비량은 62.9㎏, 30년 전의 절반입니다.

<인터뷰> 김단비(회사원) : "밥 하나만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국이라든지 최소한 김치라도 있어야 밥을 먹을 수가 있는데, 그런 걸 다 마련해야 하는 게 (어렵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국 양곡 창고에 쌓여 있는 쌀 재고량은 130만 톤이 넘고, 쌀 판매가도 원가 이하로 떨어져 농협 미곡처리장 149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적자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도록 유도 중입니다.

이곳도 몇 년 전까지는 논이었는데, 물을 빼고 형질을 바꿔줘 인삼의 보금자리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이주명(인삼 재배 농민) : "밭보다는 돌도 적고 평지다 보니까 트랙터 작업하는 데 좀 더 용이하고요."

농기계가 콩을 파종한 이곳도 논입니다.

경사지에 있는 밭에서 농사지을 때보다 대규모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강원석(콩 재배 농민) : "이익도 될뿐더러, 현재 쌀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밭 전환이 꼭 필요합니다."

올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은 면적은 지금까지 만 3천 714㏊, 정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벼 재배 면적을 5만 2천㏊ 추가로 감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쌀 소비 30년 만에 절반…‘논의 변신’
    • 입력 2016-08-10 19:26:01
    • 수정2016-08-10 22:30:13
    뉴스 7
<앵커 멘트>

'한국인들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지요.

쌀 소비량이 30년 만에 절반으로 뚝 떨어지면서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어 쌀 수급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샐러드로 점심 식사를 대신합니다.

밥은 탄수화물이라 살이 찐다고 여겨서입니다.

<녹취> "(하루에 보통 쌀을 몇 끼나 드세요?) 한 끼, 한 끼 반."

지난해 우리 국민의 연간 쌀 소비량은 62.9㎏, 30년 전의 절반입니다.

<인터뷰> 김단비(회사원) : "밥 하나만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국이라든지 최소한 김치라도 있어야 밥을 먹을 수가 있는데, 그런 걸 다 마련해야 하는 게 (어렵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국 양곡 창고에 쌓여 있는 쌀 재고량은 130만 톤이 넘고, 쌀 판매가도 원가 이하로 떨어져 농협 미곡처리장 149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적자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도록 유도 중입니다.

이곳도 몇 년 전까지는 논이었는데, 물을 빼고 형질을 바꿔줘 인삼의 보금자리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이주명(인삼 재배 농민) : "밭보다는 돌도 적고 평지다 보니까 트랙터 작업하는 데 좀 더 용이하고요."

농기계가 콩을 파종한 이곳도 논입니다.

경사지에 있는 밭에서 농사지을 때보다 대규모 재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강원석(콩 재배 농민) : "이익도 될뿐더러, 현재 쌀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밭 전환이 꼭 필요합니다."

올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은 면적은 지금까지 만 3천 714㏊, 정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벼 재배 면적을 5만 2천㏊ 추가로 감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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