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경주 38.2도 ‘올해 최고’

입력 2016.08.10 (21:22) 수정 2020.01.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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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0일) 한반도 전역이 폭염으로 뒤덮였습니다.

폭염특보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내륙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경주는 38.2도로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3시, 하루 중 가장 더운 볕을 피해 물가로 모여든 사람들.

발만으로는 모자라 아이들은 온몸을 담급니다.

<인터뷰> 김세미(서울시 강동구) : "더운 바람밖에 안 부는데 여기 물도 있으니까 시원한데 와서 발도 식히고.. "

절기에 걸맞지 않게 서울은 여드레째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어제(9일) 소나기에도 폭염의 기세는 전혀 꺾이지 않았습니다.

오늘(10일) 경북 경주는 38.2도로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폭염특보도 더욱 확대됐습니다.

그동안 선선했던 동해안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일부 섬 지역을 뺀 전국이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내륙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건 특보제 시행 이후 처음입니다.

펄펄 끓는 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집니다.

한반도 부근에 고기압이 계속 머물면서 당분간 비구름마저 남북으로 비껴가겠습니다.

내일(11일)과 모레(12일)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특히 모레(12일) 대구는 37도까지 올라 정점을 찍겠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다음 주 중반에나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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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폭염특보…경주 38.2도 ‘올해 최고’
    • 입력 2016-08-10 21:24:01
    • 수정2020-01-08 13: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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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0일) 한반도 전역이 폭염으로 뒤덮였습니다. 폭염특보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내륙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경주는 38.2도로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3시, 하루 중 가장 더운 볕을 피해 물가로 모여든 사람들. 발만으로는 모자라 아이들은 온몸을 담급니다. <인터뷰> 김세미(서울시 강동구) : "더운 바람밖에 안 부는데 여기 물도 있으니까 시원한데 와서 발도 식히고.. " 절기에 걸맞지 않게 서울은 여드레째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어제(9일) 소나기에도 폭염의 기세는 전혀 꺾이지 않았습니다. 오늘(10일) 경북 경주는 38.2도로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폭염특보도 더욱 확대됐습니다. 그동안 선선했던 동해안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일부 섬 지역을 뺀 전국이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내륙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건 특보제 시행 이후 처음입니다. 펄펄 끓는 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집니다. 한반도 부근에 고기압이 계속 머물면서 당분간 비구름마저 남북으로 비껴가겠습니다. 내일(11일)과 모레(12일)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특히 모레(12일) 대구는 37도까지 올라 정점을 찍겠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다음 주 중반에나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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