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시레이다 위성 발사…남중국해 장악 시도

입력 2016.08.11 (19:20) 수정 2016.08.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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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남중국해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할 관측 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남중국해 섬에 인공 설치물을 건설한데 이어 남중국해 장악을 위한 시도 가운데 하나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굉음과 함께 로켓 '창정'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 로켓에는 1미터 크기 물체도 인식 가능한 첨단 레이더가 탑재된 가오펀 3호 위성이 실려 있습니다.

가오펀 위성은 지구 상공을 돌며 24시간 지구의 모습을 촬영합니다.

특히 첨단 레이더로 남중국해를 정찰하며 한번에 650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의 작은 선박까지 탐지해 냅니다.

<인터뷰> 쉬푸샹(가오펀 3호 프로젝트 팀장) : "가오펀 3호 위성의 주요 관측 대상은 중국 해양과 해양의 부속물, 재해 상황입니다."

중국은 2010년 가오펀 위성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군사 목적임을 숨겼지만, 이번에는 남중국해 정찰 위성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우옌화(국방과학기술국 부국장) : "가오펀 위성은 해양 감시를 통해 해양 강국 건설을 뒷받침할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영해는 38만제곱킬로미터에 이르며, 남중국해는 중국의 영토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영유권 불인정 판결 이후 중국의 남중국해 장악 시도는 더욱 집요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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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감시레이다 위성 발사…남중국해 장악 시도
    • 입력 2016-08-11 19:29:53
    • 수정2016-08-11 2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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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남중국해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할 관측 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남중국해 섬에 인공 설치물을 건설한데 이어 남중국해 장악을 위한 시도 가운데 하나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굉음과 함께 로켓 '창정'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 로켓에는 1미터 크기 물체도 인식 가능한 첨단 레이더가 탑재된 가오펀 3호 위성이 실려 있습니다.

가오펀 위성은 지구 상공을 돌며 24시간 지구의 모습을 촬영합니다.

특히 첨단 레이더로 남중국해를 정찰하며 한번에 650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의 작은 선박까지 탐지해 냅니다.

<인터뷰> 쉬푸샹(가오펀 3호 프로젝트 팀장) : "가오펀 3호 위성의 주요 관측 대상은 중국 해양과 해양의 부속물, 재해 상황입니다."

중국은 2010년 가오펀 위성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군사 목적임을 숨겼지만, 이번에는 남중국해 정찰 위성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우옌화(국방과학기술국 부국장) : "가오펀 위성은 해양 감시를 통해 해양 강국 건설을 뒷받침할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영해는 38만제곱킬로미터에 이르며, 남중국해는 중국의 영토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영유권 불인정 판결 이후 중국의 남중국해 장악 시도는 더욱 집요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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