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15 특별사면 발표…CJ 이재현 회장 포함될 듯

<앵커 멘트>

8·15 특별사면 대상자가 오늘 오전 임시 국무회의에서 확정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일부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8·15 특별사면 대상자를 확정합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세번째 사면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이라는 특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사면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지난달 11일/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 "광복 71주년을 맞이해서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국무회의에 앞서 지난 9일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는 생계형 사범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음주 운전자 사면은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인도 사면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기업인 가운데 일부는 사면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유전병 악화를 호소하며 지난달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사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의 사면, 복권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국무회의 의결이 끝난 뒤 오늘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특별사면 대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