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9.4도 올 최고 기록…이번 주말 고비

입력 2016.08.12 (21:17) 수정 2016.08.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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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최고 기온 기록이 오늘(12일) 또 바뀌었습니다.

연 사흘째입니다.

하지만, 기나긴 이번 폭염도 마침내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주말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열기로 한껏 달아오른 거리.

연신 부채질을 해보지만 체온보다 높은 가마솥더위를 당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김동후(경북 안동시) : "오랜만에 방학해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다시 들어가야 될 것 같아요."

오늘(12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졌고, 서울도 35.9도까지 올랐습니다.

8월도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폭염의 기세는 점차 강해졌습니다.

화요일부터 계단을 오르듯 기온이 상승해 오늘(12일) 경주는 39.4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폭염특보는 사흘째 전국에 이어지고 있고, 서해 5도 지역에도 7년 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13일)과 모레(14일)도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40도에 가까운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러나 끝이 보이지 않던 올여름 폭염도 이번 주말을 고비로 기세가 꺾이겠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의 바람 예상도를 보면 일요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도 점차 수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2008년 폭염특보제 이후 가장 길게 이어진 폭염특보도 광복절을 기점으로 점차 해제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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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39.4도 올 최고 기록…이번 주말 고비
    • 입력 2016-08-12 21:18:03
    • 수정2016-08-12 2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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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최고 기온 기록이 오늘(12일) 또 바뀌었습니다. 연 사흘째입니다. 하지만, 기나긴 이번 폭염도 마침내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주말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열기로 한껏 달아오른 거리. 연신 부채질을 해보지만 체온보다 높은 가마솥더위를 당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김동후(경북 안동시) : "오랜만에 방학해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다시 들어가야 될 것 같아요." 오늘(12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졌고, 서울도 35.9도까지 올랐습니다. 8월도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폭염의 기세는 점차 강해졌습니다. 화요일부터 계단을 오르듯 기온이 상승해 오늘(12일) 경주는 39.4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폭염특보는 사흘째 전국에 이어지고 있고, 서해 5도 지역에도 7년 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13일)과 모레(14일)도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40도에 가까운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러나 끝이 보이지 않던 올여름 폭염도 이번 주말을 고비로 기세가 꺾이겠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의 바람 예상도를 보면 일요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도 점차 수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2008년 폭염특보제 이후 가장 길게 이어진 폭염특보도 광복절을 기점으로 점차 해제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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