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카메룬 완파…조 3위로 8강행

입력 2016.08.15 (01:55) 수정 2016.08.15 (1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자 배구대표팀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카메룬을 완파하고, 조 3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9위의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예선 최종전(5차전)에서 카메룬(세계랭킹 21위)을 세트점수 3-0(25-16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을 중심으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수지(흥국생명)의 속공, 김희진·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의 측면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카메룬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25대19로 가볍게 1세트를 끝낸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2세트에서도 초반 앞서나가다가 17대16으로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내 21대1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결국 25대22로 2세트마저 따낸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에이스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8강전에 대비했다.

한국팀은 김연경 대신 코트를 밟은 이재영과 박정아, 황연주 등이 잇달아 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상대 공격범실이 이어지면서 3세트도 25대20으로 따내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3승2패가 된 한국은 총 승점 9점을 챙겨 브라질과 러시아(이상 승점12)에 이어 A조 3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당초 우리와 A조 3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은 남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A조 4위로 8강에 오르게 된다. 일본으로서는 첫 경기에서 한국에 패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총 12개 팀이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여자 배구는 각 조 1위팀이 다른 조 4위팀과 경기를 치르고, 각조 2, 3위팀은 추첨을 통해 상대팀이 정해진다. 결국 조 4위는 다른 조 1위를 만나야 해서 조 3위로 8강에 가는 것과 조 4위로 8강에 가는 것의 차이는 크다.

한국이 속한 A조는 브라질과 러시아가 맞대결을 통해 1, 2위를 가리고, 3위 한국을 이어일본이 4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B조는 미국(1위), 네덜란드(2위), 세르비아(3위), 중국(4위) 순으로 8강행이 확정됐다. 이에 B조 2위와 3위인 네덜란드와 세르비아 중 한 팀이 한국의 8강전 상대가 되는데,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 밤부터 펼쳐진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女배구, 카메룬 완파…조 3위로 8강행
    • 입력 2016-08-15 01:55:41
    • 수정2016-08-15 10:51:33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대표팀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카메룬을 완파하고, 조 3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9위의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예선 최종전(5차전)에서 카메룬(세계랭킹 21위)을 세트점수 3-0(25-16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을 중심으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수지(흥국생명)의 속공, 김희진·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의 측면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카메룬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25대19로 가볍게 1세트를 끝낸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2세트에서도 초반 앞서나가다가 17대16으로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내 21대1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결국 25대22로 2세트마저 따낸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에이스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8강전에 대비했다.

한국팀은 김연경 대신 코트를 밟은 이재영과 박정아, 황연주 등이 잇달아 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상대 공격범실이 이어지면서 3세트도 25대20으로 따내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3승2패가 된 한국은 총 승점 9점을 챙겨 브라질과 러시아(이상 승점12)에 이어 A조 3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당초 우리와 A조 3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은 남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A조 4위로 8강에 오르게 된다. 일본으로서는 첫 경기에서 한국에 패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총 12개 팀이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여자 배구는 각 조 1위팀이 다른 조 4위팀과 경기를 치르고, 각조 2, 3위팀은 추첨을 통해 상대팀이 정해진다. 결국 조 4위는 다른 조 1위를 만나야 해서 조 3위로 8강에 가는 것과 조 4위로 8강에 가는 것의 차이는 크다.

한국이 속한 A조는 브라질과 러시아가 맞대결을 통해 1, 2위를 가리고, 3위 한국을 이어일본이 4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B조는 미국(1위), 네덜란드(2위), 세르비아(3위), 중국(4위) 순으로 8강행이 확정됐다. 이에 B조 2위와 3위인 네덜란드와 세르비아 중 한 팀이 한국의 8강전 상대가 되는데,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 밤부터 펼쳐진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