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볼트! 남 100m 3연패…올림픽 새 역사

입력 2016.08.15 (21:21) 수정 2016.08.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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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의 꽃, 육상 100미터에서 우사인 볼트가 또 다시 우승하며 사상 첫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80년대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으로 볼트는 이제 올림픽 육상 최고의 전설로 우뚝서게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볼트의 쾌속 질주가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볼트의 기록은 9초81.

자신의 세계 기록 9초 5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쟁자인 미국의 개틀린을 0.08초 따돌리고 또 다시 올림픽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육상 100m에서 3번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볼트가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너무 기쁩니다. 잘 뛰었다고 생각하고 물론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승리했습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8년 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던 볼트.

이번 기록은 저조했지만 결승선에서 가슴을 툭툭 치는 특유의 여유를 보이며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에서 은퇴하는 볼트의 마지막 역주를 지켜 보기위해 온 4만 5천여 명의 관중은 열광했고, 전 세계 취재진은 앞다퉈 볼트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사람들은 저를 불멸의 존재라고 부르지만, 저는 펠레나 알리처럼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이변없이 100m를 석권한 볼트는 200m, 그리고 400m 계주에도 출전합니다.

다시 한번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입증한 볼트는 이제 사상 초유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위대한 기록에 도전합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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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볼트! 남 100m 3연패…올림픽 새 역사
    • 입력 2016-08-15 21:24:11
    • 수정2016-08-15 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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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의 꽃, 육상 100미터에서 우사인 볼트가 또 다시 우승하며 사상 첫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80년대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으로 볼트는 이제 올림픽 육상 최고의 전설로 우뚝서게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볼트의 쾌속 질주가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볼트의 기록은 9초81.

자신의 세계 기록 9초 5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쟁자인 미국의 개틀린을 0.08초 따돌리고 또 다시 올림픽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육상 100m에서 3번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볼트가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너무 기쁩니다. 잘 뛰었다고 생각하고 물론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승리했습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8년 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던 볼트.

이번 기록은 저조했지만 결승선에서 가슴을 툭툭 치는 특유의 여유를 보이며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에서 은퇴하는 볼트의 마지막 역주를 지켜 보기위해 온 4만 5천여 명의 관중은 열광했고, 전 세계 취재진은 앞다퉈 볼트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사람들은 저를 불멸의 존재라고 부르지만, 저는 펠레나 알리처럼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이변없이 100m를 석권한 볼트는 200m, 그리고 400m 계주에도 출전합니다.

다시 한번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입증한 볼트는 이제 사상 초유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위대한 기록에 도전합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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