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세광, ‘양학선 빠진’ 도마서 금메달 획득

입력 2016.08.16 (07:22) 수정 2016.08.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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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이 양학선이 부상으로 빠진 체조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역도 림정심에 이어 이번 대회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차게 달려나간 북한의 리세광이 도마를 집고 공중에서 현란한 동작을 펼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고난도 기술 '리세광'을 선보인 뒤 금메달을 예감한 듯 손을 올려 환호합니다.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한 리세광은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과 일본의 시라이 겐조를 꺾고 남자 도마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리세광(북한 체조 대표) : "나를 이렇게 키워준 감독 동지와 선수들이 나를 적극 밀어주고 힘들 때마다 힘내주고 격려해줬습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리세광은 결선 1차 시기에서 착지 때 한 발이 빠지긴 했지만 15.616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차 시기에선 더욱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친 리세광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북한이 남자 기계체조에서 금메달을 따낸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

시상식에선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습니다.

한편 런던 올림픽 우승자이자 이 종목 최강자인 우리나라의 양학선은,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이번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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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리세광, ‘양학선 빠진’ 도마서 금메달 획득
    • 입력 2016-08-16 07:38:24
    • 수정2016-08-16 0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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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이 양학선이 부상으로 빠진 체조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역도 림정심에 이어 이번 대회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차게 달려나간 북한의 리세광이 도마를 집고 공중에서 현란한 동작을 펼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고난도 기술 '리세광'을 선보인 뒤 금메달을 예감한 듯 손을 올려 환호합니다.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한 리세광은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과 일본의 시라이 겐조를 꺾고 남자 도마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리세광(북한 체조 대표) : "나를 이렇게 키워준 감독 동지와 선수들이 나를 적극 밀어주고 힘들 때마다 힘내주고 격려해줬습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리세광은 결선 1차 시기에서 착지 때 한 발이 빠지긴 했지만 15.616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차 시기에선 더욱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친 리세광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북한이 남자 기계체조에서 금메달을 따낸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

시상식에선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습니다.

한편 런던 올림픽 우승자이자 이 종목 최강자인 우리나라의 양학선은,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이번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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