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버려지는 반려 동물, 겨울의 2배

입력 2016.08.16 (07:37) 수정 2016.08.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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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 동물과 함께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양한 편의 시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편으로는 휴가철인 이맘때 버려지는 반려 동물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휴가철 운명의 갈림길에 놓인 반려 동물 실태를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족을 따라 피서지에 온 반려견 초코.

반려동물 전용 팬션이다보니 마음대로 뛰어놀수 있어 신이 납니다.

<인터뷰> 이채원(반려견 주인) : "두고 오면 놀러 오기가 조금 애매해요. 그래서 가도 당일치기로 놀러 갔다 오거나."

일부 호텔이나 리조트도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따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애견 방석 등 반려동물 용품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이다온(반려견 주인) : "같이 와서 강아지도 되게 좋아하고, 저도 기뻐요."

요즘같은 폭염에 차량 창문을 닫아 두면 내부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어갑니다.

휴가철 반려 동물이 차 안에 남겨지지 않도록 반려 동물 동반 식당까지 생겨났습니다.

일반 손님들과 분리된 전용 방에서 주인과 함께 밥을 먹습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반기는 시설이 늘고 있는데도, 휴가철이면 여전히 수많은 반려동물이 길거리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한달 평균 8천 마리로, 겨울의 2배가량 됩니다.

<인터뷰> 박소현(동물보호단체 케어 대표) : "비용적인 부담도 있을 수 있고요. 동물들을 데려갈 수 없는 여건이 생겼을 때 쉽게 포기하는..."

국내 5가구 가운데 1가구가 반려 동물을 키우는 요즘.

반려동물을 쓰다 버리는 장난감으로 여기지 않는 책임감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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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버려지는 반려 동물, 겨울의 2배
    • 입력 2016-08-16 07:39:26
    • 수정2016-08-16 0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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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 동물과 함께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양한 편의 시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편으로는 휴가철인 이맘때 버려지는 반려 동물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휴가철 운명의 갈림길에 놓인 반려 동물 실태를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족을 따라 피서지에 온 반려견 초코.

반려동물 전용 팬션이다보니 마음대로 뛰어놀수 있어 신이 납니다.

<인터뷰> 이채원(반려견 주인) : "두고 오면 놀러 오기가 조금 애매해요. 그래서 가도 당일치기로 놀러 갔다 오거나."

일부 호텔이나 리조트도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따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애견 방석 등 반려동물 용품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이다온(반려견 주인) : "같이 와서 강아지도 되게 좋아하고, 저도 기뻐요."

요즘같은 폭염에 차량 창문을 닫아 두면 내부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어갑니다.

휴가철 반려 동물이 차 안에 남겨지지 않도록 반려 동물 동반 식당까지 생겨났습니다.

일반 손님들과 분리된 전용 방에서 주인과 함께 밥을 먹습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반기는 시설이 늘고 있는데도, 휴가철이면 여전히 수많은 반려동물이 길거리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한달 평균 8천 마리로, 겨울의 2배가량 됩니다.

<인터뷰> 박소현(동물보호단체 케어 대표) : "비용적인 부담도 있을 수 있고요. 동물들을 데려갈 수 없는 여건이 생겼을 때 쉽게 포기하는..."

국내 5가구 가운데 1가구가 반려 동물을 키우는 요즘.

반려동물을 쓰다 버리는 장난감으로 여기지 않는 책임감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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