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방산 비리?…軍 검찰, ‘대북 확성기’ 수사
입력 2016.08.16 (21:37)
수정 2016.08.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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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북 심리전 강화를 위해 우리 군이 확성기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죠.
그런데 이 확성기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군이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는 비리 의혹이 불거져 군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대북 확성기 방송 : "수십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 구금돼서 잔인한 고문을 받고 있는 현실을…"
확성기는 가장 효과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 꼽힙니다.
우리 군은 지난 4월, 확성기 4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하고 180억 원 규모의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A 업체가 낙찰됐지만, 경쟁 업체들을 중심으로 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A 업체를 군에서 밀어줬다는 겁니다.
실제 입찰 당시 군은 직선거리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방송을 명확히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A 업체는 아직까지도 조건을 충족하는 시제품을 만들지 못해 제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예정 시간보다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지체상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최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국방부 심리전단과 A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업체 선정 경위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말을 목표로 했던 대북 확성기 추가 도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대북 심리전 강화를 위해 우리 군이 확성기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죠.
그런데 이 확성기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군이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는 비리 의혹이 불거져 군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대북 확성기 방송 : "수십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 구금돼서 잔인한 고문을 받고 있는 현실을…"
확성기는 가장 효과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 꼽힙니다.
우리 군은 지난 4월, 확성기 4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하고 180억 원 규모의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A 업체가 낙찰됐지만, 경쟁 업체들을 중심으로 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A 업체를 군에서 밀어줬다는 겁니다.
실제 입찰 당시 군은 직선거리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방송을 명확히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A 업체는 아직까지도 조건을 충족하는 시제품을 만들지 못해 제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예정 시간보다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지체상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최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국방부 심리전단과 A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업체 선정 경위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말을 목표로 했던 대북 확성기 추가 도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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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방산 비리?…軍 검찰, ‘대북 확성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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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8-16 22: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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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심리전 강화를 위해 우리 군이 확성기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죠.
그런데 이 확성기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군이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는 비리 의혹이 불거져 군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대북 확성기 방송 : "수십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 구금돼서 잔인한 고문을 받고 있는 현실을…"
확성기는 가장 효과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 꼽힙니다.
우리 군은 지난 4월, 확성기 4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하고 180억 원 규모의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A 업체가 낙찰됐지만, 경쟁 업체들을 중심으로 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A 업체를 군에서 밀어줬다는 겁니다.
실제 입찰 당시 군은 직선거리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방송을 명확히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A 업체는 아직까지도 조건을 충족하는 시제품을 만들지 못해 제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예정 시간보다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지체상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최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국방부 심리전단과 A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업체 선정 경위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말을 목표로 했던 대북 확성기 추가 도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대북 심리전 강화를 위해 우리 군이 확성기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죠.
그런데 이 확성기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군이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는 비리 의혹이 불거져 군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대북 확성기 방송 : "수십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 구금돼서 잔인한 고문을 받고 있는 현실을…"
확성기는 가장 효과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 꼽힙니다.
우리 군은 지난 4월, 확성기 4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하고 180억 원 규모의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A 업체가 낙찰됐지만, 경쟁 업체들을 중심으로 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A 업체를 군에서 밀어줬다는 겁니다.
실제 입찰 당시 군은 직선거리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방송을 명확히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A 업체는 아직까지도 조건을 충족하는 시제품을 만들지 못해 제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예정 시간보다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지체상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최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국방부 심리전단과 A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업체 선정 경위 등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말을 목표로 했던 대북 확성기 추가 도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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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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