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도로에서 ‘쿨쿨’…사고 위험
입력 2016.08.16 (23:25)
수정 2016.08.1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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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험한 밤길을 걷거나 아예 도로 한복판에 드러눕는 취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 눈에 잘 띄지 않아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라고 불리는데요,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위.아래로 덜컹거립니다.
술에 취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치어버린 겁니다.
새벽녘 도심 도로 한복판에선 한 남성이 슬리퍼까지 벗은 채 곯아떨어져 있습니다.
<녹취> "(일어나봐요, 일어나요. 차가 치고 가요) 알았어.."
지난 한 달 동안 도로 등에서 자다가 경찰에 구조된 사람은, 전북 익산에서만 모두 35명에 이릅니다.
특히 야간에는 운전자가 도로에 누워있는 보행자를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로 불리는 이들에 대한 처벌은 범칙금 3만 원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오지석(경정/전북 익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도로교통법상 도로 위에서 자거나 누워있거나 갈팡질팡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있긴 한데요. 그러나 이것은 처벌이 매우 미약하여.."
올 들어 전북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53명 가운데 10%가량이 도로에 누워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위험한 밤길을 걷거나 아예 도로 한복판에 드러눕는 취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 눈에 잘 띄지 않아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라고 불리는데요,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위.아래로 덜컹거립니다.
술에 취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치어버린 겁니다.
새벽녘 도심 도로 한복판에선 한 남성이 슬리퍼까지 벗은 채 곯아떨어져 있습니다.
<녹취> "(일어나봐요, 일어나요. 차가 치고 가요) 알았어.."
지난 한 달 동안 도로 등에서 자다가 경찰에 구조된 사람은, 전북 익산에서만 모두 35명에 이릅니다.
특히 야간에는 운전자가 도로에 누워있는 보행자를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로 불리는 이들에 대한 처벌은 범칙금 3만 원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오지석(경정/전북 익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도로교통법상 도로 위에서 자거나 누워있거나 갈팡질팡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있긴 한데요. 그러나 이것은 처벌이 매우 미약하여.."
올 들어 전북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53명 가운데 10%가량이 도로에 누워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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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취해 도로에서 ‘쿨쿨’…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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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6 23:34:47
- 수정2016-08-17 0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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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밤길을 걷거나 아예 도로 한복판에 드러눕는 취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 눈에 잘 띄지 않아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라고 불리는데요,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위.아래로 덜컹거립니다.
술에 취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치어버린 겁니다.
새벽녘 도심 도로 한복판에선 한 남성이 슬리퍼까지 벗은 채 곯아떨어져 있습니다.
<녹취> "(일어나봐요, 일어나요. 차가 치고 가요) 알았어.."
지난 한 달 동안 도로 등에서 자다가 경찰에 구조된 사람은, 전북 익산에서만 모두 35명에 이릅니다.
특히 야간에는 운전자가 도로에 누워있는 보행자를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로 불리는 이들에 대한 처벌은 범칙금 3만 원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오지석(경정/전북 익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도로교통법상 도로 위에서 자거나 누워있거나 갈팡질팡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있긴 한데요. 그러나 이것은 처벌이 매우 미약하여.."
올 들어 전북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53명 가운데 10%가량이 도로에 누워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위험한 밤길을 걷거나 아예 도로 한복판에 드러눕는 취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 눈에 잘 띄지 않아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라고 불리는데요,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위.아래로 덜컹거립니다.
술에 취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치어버린 겁니다.
새벽녘 도심 도로 한복판에선 한 남성이 슬리퍼까지 벗은 채 곯아떨어져 있습니다.
<녹취> "(일어나봐요, 일어나요. 차가 치고 가요) 알았어.."
지난 한 달 동안 도로 등에서 자다가 경찰에 구조된 사람은, 전북 익산에서만 모두 35명에 이릅니다.
특히 야간에는 운전자가 도로에 누워있는 보행자를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른바 '스텔스 보행자'로 불리는 이들에 대한 처벌은 범칙금 3만 원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오지석(경정/전북 익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도로교통법상 도로 위에서 자거나 누워있거나 갈팡질팡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있긴 한데요. 그러나 이것은 처벌이 매우 미약하여.."
올 들어 전북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53명 가운데 10%가량이 도로에 누워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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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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