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더웠던 7월”…관측 이래 가장 뜨거워

입력 2016.08.17 (06:22) 수정 2016.08.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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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여름은 극심한 폭염이 8월 중순까지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폭염은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지난 7월은 지구의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쿠웨이트에서 기록된 섭씨 54도의 살인적인 더위, 중동 지역은 50도를 넘는 무자비한 폭염을 견뎌야만 했습니다.

중국에선 남북을 오가며 40도를 넘는 열파가 이어졌습니다.

미국도 서부가 49.4도까지 치솟은 데 이어 동부에서도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나 애비든(美 뉴욕시 주민) : "뉴욕에서 이런 더위는 처음입니다. 너무 습해서 다닐 수가 없어요."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지난달 전 세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84도 높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상반기 기온이 1880년 이후 가장 높았던데 이어 또다시 최고기온을 경신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콤프턴 터커(美 항공우주국 고다드연구소) : "기록이 계속 깨지고 있어 2014년보다 2015년이 더 더웠고, 2016년은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미 해양대기국도 15개월 연속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며 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온실가스로 인한 온난화에다 엘니뇨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더구나 엘니뇨가 끝난 상태에서도 계속 더워지고 있어 지구가 평형 상태를 잃은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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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상 가장 더웠던 7월”…관측 이래 가장 뜨거워
    • 입력 2016-08-17 06:26:48
    • 수정2016-08-17 07: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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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여름은 극심한 폭염이 8월 중순까지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폭염은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지난 7월은 지구의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쿠웨이트에서 기록된 섭씨 54도의 살인적인 더위, 중동 지역은 50도를 넘는 무자비한 폭염을 견뎌야만 했습니다.

중국에선 남북을 오가며 40도를 넘는 열파가 이어졌습니다.

미국도 서부가 49.4도까지 치솟은 데 이어 동부에서도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나 애비든(美 뉴욕시 주민) : "뉴욕에서 이런 더위는 처음입니다. 너무 습해서 다닐 수가 없어요."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지난달 전 세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84도 높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상반기 기온이 1880년 이후 가장 높았던데 이어 또다시 최고기온을 경신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콤프턴 터커(美 항공우주국 고다드연구소) : "기록이 계속 깨지고 있어 2014년보다 2015년이 더 더웠고, 2016년은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미 해양대기국도 15개월 연속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며 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온실가스로 인한 온난화에다 엘니뇨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더구나 엘니뇨가 끝난 상태에서도 계속 더워지고 있어 지구가 평형 상태를 잃은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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