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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경비실에 ‘에어컨 달아주기’ 확산
입력 2016.08.17 (12:41) 수정 2016.08.17 (12:5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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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비좁은 공간에서 24시간 근무를 서야 하는 경비원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주는 아파트가 늘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염경보가 내려진 오후 3시, 두 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경비원 두 명이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바깥 기온은 35도, 하지만 경비실 안의 온도는 26도에 불과합니다.

주민들이 설치해준 에어컨 덕분입니다.

<인터뷰> 김산해(아파트 경비원) : "주민들이 배려해주시니까 시원하게 불편없이 일 합니다. 진짜 선풍기 틀고 일할 때하고 지금 에어컨 틀어 놓고 일할 때하고 같습니까? 엄청 좋죠."

폭염에 힘들어하는 경비원들을 위해 주민들이 2백만여 원을 모아 에어컨을 설치한 겁니다.

한 달 20만 원가량의 전기요금도 십시일반 주민들이 부담합니다.

<인터뷰> 김해숙(입주민 대표) :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어요. 그분들은 다 저희 가족같은 그런 관계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좀 많이 쉴 때는 편하게 쉬시고 시원 한 데서 쉬셔야.."

이 아파트의 경비실은 지붕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에어컨을 가동합니다.

설치비의 절반은 자치단체가 지원했고, 전기의 90% 이상을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합니다.

전기요금 걱정 없이 온종일 에어컨을 틀 수 있는 비결입니다.

<인터뷰> 윤병두(아파트 경비원) :"(예전에는) 업무를 봐도 굉장히 땀을 흘리면서 수건을 목에 차고 했어요. 정말 옛날처럼 에어컨이 없었으면 어떻게 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무더위를 날리는 주민들의 작은 배려가 경비원들의 지친 마음도 함께 달래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찜통 경비실에 ‘에어컨 달아주기’ 확산
    • 입력 2016-08-17 12:48:20
    • 수정2016-08-17 12:53:12
    뉴스 12
<앵커 멘트>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비좁은 공간에서 24시간 근무를 서야 하는 경비원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주는 아파트가 늘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염경보가 내려진 오후 3시, 두 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경비원 두 명이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바깥 기온은 35도, 하지만 경비실 안의 온도는 26도에 불과합니다.

주민들이 설치해준 에어컨 덕분입니다.

<인터뷰> 김산해(아파트 경비원) : "주민들이 배려해주시니까 시원하게 불편없이 일 합니다. 진짜 선풍기 틀고 일할 때하고 지금 에어컨 틀어 놓고 일할 때하고 같습니까? 엄청 좋죠."

폭염에 힘들어하는 경비원들을 위해 주민들이 2백만여 원을 모아 에어컨을 설치한 겁니다.

한 달 20만 원가량의 전기요금도 십시일반 주민들이 부담합니다.

<인터뷰> 김해숙(입주민 대표) :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어요. 그분들은 다 저희 가족같은 그런 관계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좀 많이 쉴 때는 편하게 쉬시고 시원 한 데서 쉬셔야.."

이 아파트의 경비실은 지붕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에어컨을 가동합니다.

설치비의 절반은 자치단체가 지원했고, 전기의 90% 이상을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합니다.

전기요금 걱정 없이 온종일 에어컨을 틀 수 있는 비결입니다.

<인터뷰> 윤병두(아파트 경비원) :"(예전에는) 업무를 봐도 굉장히 땀을 흘리면서 수건을 목에 차고 했어요. 정말 옛날처럼 에어컨이 없었으면 어떻게 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무더위를 날리는 주민들의 작은 배려가 경비원들의 지친 마음도 함께 달래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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