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남친 들였다” 다툼…강력한 메달 후보가 꼴찌

입력 2016.08.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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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여자 싱크로 다이빙 결승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였던 브라질 선수들이 최하위(8위)에 그친 것은 경기 전날 밤 크게 다퉈 사이가 틀어지면서 호흡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미국 스포츠 방송 ESPN은 지난 9일 열린 여자 싱크로다이빙 결승에 출전한 브라질 대표 인그리드 올리베이라(20)와 죠반나 페드로소(17)가 경기 전날 밤 남자 친구 문제로 크게 다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올리베이라가 숙소에 남자친구를 데려오면서 페드로소가 방에서 쫓겨나는 처지가 되자 서로 고성이 오가며 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페드로소는“나는 다이빙이 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올리베이라는 다른 것을 하고 싶었나 보다”며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올리베이라 선수는 “대판 싸우고 나서 서로 말도 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이라서 출전했다”고 응수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결국 두 사람이 경기를 마친 뒤 팀을 해체했고, 올리베이라는 대회 조직위로부터 13일 선수촌 퇴소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ESPN도 "올리베이라의 퇴출은 팀 동료 지오바나 페드로사의 강력한 요구로 이뤄졌다"면서 "당초 메달 후보였던 브라질 팀이 10m 다이빙에서 최하위권 성적을 내며 탈락한 것은 올리베이라의 부적절한 성관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정작 숙소에 들어갔던 남자 선수(23)는 이런 사태가 빚어진데 대해 “사적인 일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태연하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수는 10일 열린 카누 슬라롬 남자 카약싱글 결승에 진출해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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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소에 남친 들였다” 다툼…강력한 메달 후보가 꼴찌
    • 입력 2016-08-17 15:40:15
    취재K
리우 올림픽 여자 싱크로 다이빙 결승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였던 브라질 선수들이 최하위(8위)에 그친 것은 경기 전날 밤 크게 다퉈 사이가 틀어지면서 호흡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미국 스포츠 방송 ESPN은 지난 9일 열린 여자 싱크로다이빙 결승에 출전한 브라질 대표 인그리드 올리베이라(20)와 죠반나 페드로소(17)가 경기 전날 밤 남자 친구 문제로 크게 다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올리베이라가 숙소에 남자친구를 데려오면서 페드로소가 방에서 쫓겨나는 처지가 되자 서로 고성이 오가며 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페드로소는“나는 다이빙이 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올리베이라는 다른 것을 하고 싶었나 보다”며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올리베이라 선수는 “대판 싸우고 나서 서로 말도 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이라서 출전했다”고 응수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결국 두 사람이 경기를 마친 뒤 팀을 해체했고, 올리베이라는 대회 조직위로부터 13일 선수촌 퇴소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ESPN도 "올리베이라의 퇴출은 팀 동료 지오바나 페드로사의 강력한 요구로 이뤄졌다"면서 "당초 메달 후보였던 브라질 팀이 10m 다이빙에서 최하위권 성적을 내며 탈락한 것은 올리베이라의 부적절한 성관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정작 숙소에 들어갔던 남자 선수(23)는 이런 사태가 빚어진데 대해 “사적인 일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태연하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수는 10일 열린 카누 슬라롬 남자 카약싱글 결승에 진출해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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