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성주 재방문…‘제3후보지’ 언급

입력 2016.08.17 (18:02) 수정 2016.08.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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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한 달여 만에 다시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3후보지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주군청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탄 미니버스가 도착합니다.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 성주를 찾은 지 한달만의 재방문입니다.

한 장관의 등장에 지역 주민 백 여 명이 항의했지만 몸싸움은 없었습니다.

한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사드 배치 부지 발표에 앞서 성주 군민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적극적인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만 제거한다면 사드 배치도 없을 것'이라며 '국가의 안위를 지켜야 하는 절박한 마음을 받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한 사드 반대 투쟁위원 가운데 한 명이 '제3의 후보지'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성주 지역 내 다른 지역을 제시하면 가용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두시간 여의 간담회를 마친 사드 반대 투쟁위는 내일 성주군청에서 군민과의 대토론회를 열어 앞으로 투쟁 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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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구 국방, 성주 재방문…‘제3후보지’ 언급
    • 입력 2016-08-17 18:08:44
    • 수정2016-08-17 18:18:33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한 달여 만에 다시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3후보지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주군청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탄 미니버스가 도착합니다.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 성주를 찾은 지 한달만의 재방문입니다.

한 장관의 등장에 지역 주민 백 여 명이 항의했지만 몸싸움은 없었습니다.

한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사드 배치 부지 발표에 앞서 성주 군민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적극적인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만 제거한다면 사드 배치도 없을 것'이라며 '국가의 안위를 지켜야 하는 절박한 마음을 받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한 사드 반대 투쟁위원 가운데 한 명이 '제3의 후보지'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성주 지역 내 다른 지역을 제시하면 가용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두시간 여의 간담회를 마친 사드 반대 투쟁위는 내일 성주군청에서 군민과의 대토론회를 열어 앞으로 투쟁 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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