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항해 중 불…512명 ‘전원 구조’

입력 2016.08.18 (19:18) 수정 2016.08.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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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대형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객선에는 승객과 선원 등 모두 50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전원 구조됐습니다.

보도에 윤 상기자입니다.

<리포트>

512명이 탄 대형 여객선이 검 뿌연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푸에르토리코 북부 해안으로부터 1.6㎞ 떨어진 해상에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은 미 해안경비대는 구조선과 헬리콥터를 급파했습니다.

부상자와 어린이들을 시작으로 승객들을 차례로 구조한 뒤 마지막으로 선원들을 구조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배에 불이 났고 구조대가 와서 우리를 구하기 시작했어요."

일부 승객들은 호흡곤란과 탈수 등의 증세를 보여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는 엔진실의 연료 호스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선원 2명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실패하면서 불이 번졌습니다.

<녹취> 화재 여객선사 관계자 : "불이 발생한 뒤 재빠르게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모든 승객을 주갑판으로 올라오게 했습니다."

이 대형여객선은 일주일에 몇번 씩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를 정기 운항하는 선박으로 화재 후, 인근 푸에르토리코 항구로 예인됐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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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즈선 항해 중 불…512명 ‘전원 구조’
    • 입력 2016-08-18 19:21:03
    • 수정2016-08-18 19: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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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대형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객선에는 승객과 선원 등 모두 50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전원 구조됐습니다.

보도에 윤 상기자입니다.

<리포트>

512명이 탄 대형 여객선이 검 뿌연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푸에르토리코 북부 해안으로부터 1.6㎞ 떨어진 해상에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은 미 해안경비대는 구조선과 헬리콥터를 급파했습니다.

부상자와 어린이들을 시작으로 승객들을 차례로 구조한 뒤 마지막으로 선원들을 구조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배에 불이 났고 구조대가 와서 우리를 구하기 시작했어요."

일부 승객들은 호흡곤란과 탈수 등의 증세를 보여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는 엔진실의 연료 호스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선원 2명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실패하면서 불이 번졌습니다.

<녹취> 화재 여객선사 관계자 : "불이 발생한 뒤 재빠르게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모든 승객을 주갑판으로 올라오게 했습니다."

이 대형여객선은 일주일에 몇번 씩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를 정기 운항하는 선박으로 화재 후, 인근 푸에르토리코 항구로 예인됐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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