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 가문 탈북…두 아들 다 데리고 나왔다
입력 2016.08.18 (21:02)
수정 2016.08.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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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북한 대사관을 탈출해 서울로 들어온 태영호 공사의 부인은, 북한의 이른바 빨치산 가문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들 둘을 모두 데리고 탈북했는데, 북한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 오백룡입니다.
6.15 전쟁 당시 인민군 8사단장에서 당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요직을 두루거친 김일성의 충신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오백룡 동지는 직무가 높아지고 어깨의 별이 무거워질수록 어느 한순간도 자신이 수령의 전사라는 관점과 입장에서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망명한 태영호 공사의 부인 오혜선이 이 오백룡 가문이라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최고 핵심권력층인 빨치산 가문의 탈북은 북한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아들 둘을 모두 데리고 나온 점도 이례적입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아이를 (북한에) 내놓고 가야 되는 김일성 교시가 있는데 부정부패 확산으로 해서 가족들을 다 데리고 나가서 탈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가운데 태영호 공사가 북한 인민군 대장 태병렬의 아들이란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대북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태영호 공사는 현재 부인, 두 아들과 함께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망명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영국의 북한 대사관을 탈출해 서울로 들어온 태영호 공사의 부인은, 북한의 이른바 빨치산 가문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들 둘을 모두 데리고 탈북했는데, 북한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 오백룡입니다.
6.15 전쟁 당시 인민군 8사단장에서 당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요직을 두루거친 김일성의 충신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오백룡 동지는 직무가 높아지고 어깨의 별이 무거워질수록 어느 한순간도 자신이 수령의 전사라는 관점과 입장에서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망명한 태영호 공사의 부인 오혜선이 이 오백룡 가문이라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최고 핵심권력층인 빨치산 가문의 탈북은 북한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아들 둘을 모두 데리고 나온 점도 이례적입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아이를 (북한에) 내놓고 가야 되는 김일성 교시가 있는데 부정부패 확산으로 해서 가족들을 다 데리고 나가서 탈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가운데 태영호 공사가 북한 인민군 대장 태병렬의 아들이란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대북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태영호 공사는 현재 부인, 두 아들과 함께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망명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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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치산 가문 탈북…두 아들 다 데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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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8 21:03:45
- 수정2016-08-18 22: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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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북한 대사관을 탈출해 서울로 들어온 태영호 공사의 부인은, 북한의 이른바 빨치산 가문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들 둘을 모두 데리고 탈북했는데, 북한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 오백룡입니다.
6.15 전쟁 당시 인민군 8사단장에서 당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요직을 두루거친 김일성의 충신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오백룡 동지는 직무가 높아지고 어깨의 별이 무거워질수록 어느 한순간도 자신이 수령의 전사라는 관점과 입장에서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망명한 태영호 공사의 부인 오혜선이 이 오백룡 가문이라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최고 핵심권력층인 빨치산 가문의 탈북은 북한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아들 둘을 모두 데리고 나온 점도 이례적입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아이를 (북한에) 내놓고 가야 되는 김일성 교시가 있는데 부정부패 확산으로 해서 가족들을 다 데리고 나가서 탈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가운데 태영호 공사가 북한 인민군 대장 태병렬의 아들이란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대북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태영호 공사는 현재 부인, 두 아들과 함께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망명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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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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