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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女 육상 세메냐, 리우서 성별 논란 재점화
입력 2016.08.19 (06:37) 수정 2016.08.19 (07:5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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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아공의 여자 육상 선수 세메냐 캐스터가 리우올림픽에서도 또 다시 성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자 800m 예선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준결승에 올랐는데다, 이번 올림픽 세계 기록 경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아공의 세메냐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800M를 뛰며 숨이 차오른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힘든 기색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자가 아닌 남자의 체력을 가진 세메냐에 대해 일부 선수들은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보보시아(루마니아 육상 대표) : "세메냐는 우리와 달라요. 남자 같습니다. 남자와 경기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외모와 목소리 등 외형부터 달랐던세메냐는 지난 2009년부터 성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세메냐(남아공 육상 대표) : "사람들이 저를 이해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가짜가 아니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3배 이상 검출돼 한때 출전이 금지되기도 했지만, 지난 해 스포츠중재재판소가 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해서 여성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며 리우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1932년 LA올림픽 여자 육상 100M에서 우승했던 폴란드 선수는 50년이 지난 사후 부검결과 양성자로 밝혀졌습니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또다른 폴란드 선수가 성별 논란으로 뒤늦게 메달을 박탈당하기도했습니다.

세메냐는 1983년 이후 육상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800m 세계 기록에 도전합니다.

만약 세메냐가 33년 묵은 여자 800m 기록을 깬다면 성별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어 세계 육상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만족스런 마지막 리허설을 마친 손연재는 이제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남아공 女 육상 세메냐, 리우서 성별 논란 재점화
    • 입력 2016-08-19 07:01:14
    • 수정2016-08-19 07:57: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남아공의 여자 육상 선수 세메냐 캐스터가 리우올림픽에서도 또 다시 성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자 800m 예선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준결승에 올랐는데다, 이번 올림픽 세계 기록 경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아공의 세메냐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800M를 뛰며 숨이 차오른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힘든 기색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자가 아닌 남자의 체력을 가진 세메냐에 대해 일부 선수들은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보보시아(루마니아 육상 대표) : "세메냐는 우리와 달라요. 남자 같습니다. 남자와 경기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외모와 목소리 등 외형부터 달랐던세메냐는 지난 2009년부터 성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세메냐(남아공 육상 대표) : "사람들이 저를 이해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가짜가 아니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3배 이상 검출돼 한때 출전이 금지되기도 했지만, 지난 해 스포츠중재재판소가 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해서 여성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며 리우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1932년 LA올림픽 여자 육상 100M에서 우승했던 폴란드 선수는 50년이 지난 사후 부검결과 양성자로 밝혀졌습니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또다른 폴란드 선수가 성별 논란으로 뒤늦게 메달을 박탈당하기도했습니다.

세메냐는 1983년 이후 육상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800m 세계 기록에 도전합니다.

만약 세메냐가 33년 묵은 여자 800m 기록을 깬다면 성별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어 세계 육상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만족스런 마지막 리허설을 마친 손연재는 이제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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