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욱일기 논란’ 티파니, 예능 프로 하차

<앵커 멘트>

문화광장입니다.

욱일기 논란을 빚은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씨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합니다.

논란 이후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에 결국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리포트>

언니들의 슬램덩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티파니 씨 논란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공감"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티파니 씨는 지난 광복절, 자신의 SNS에 일장기 이모티콘과 욱일기가 그려진 문구를 게재해 역사의식 논란에 휩싸였죠.

이후 시청자 게시판엔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4천여 건이나 이어졌습니다.

그저 무지에 의한 실수로 넘기기엔 청소년들에게, 또, 해외에서도 아이돌 스타의 영향력이 상당해 그만큼의 책임감도 요구되고 있는 겁니다.

또한 제작진은 당분간 새 출연자를 충원하지 않고 5인 체제로 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최근, 걸그룹 프로젝트 '언니쓰'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인기를 굳건히 다져나갈 시점에 이번 일이 생긴 건데, 갑작스런 빈 자리가 위기로 남을지 아니면 변화의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