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음주사고서 중앙선 침범해 차량 2대 피해…축소·은폐 의혹”

입력 2016.08.19 (08:29) 수정 2016.08.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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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 ‘음주 사고’ 논란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가 지난 1993년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을 들이받아 모두 2대의 차량이 피해를 봤지만 입건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은 "당시 사고 수습을 했던 현대해상의 사고기록을 보면 이 내정자가 음주운전을 했고, 중앙선 침범이 명시돼 있다"면서 "사고로 생긴 피해차량은 모두 2대, 7백여 만원으로 이 중 승용차 한 대는 610여 만원, 봉고차량은 100여 만원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당시 승용차 가격을 감안할 때 차량이 전파된 것으로 짐작된다" 며 "이 후보자의 차량도 사고 후 다음 달에 폐차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사고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이 정도 규모의 대형 교통사고에서 인명 피해 관련 기록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 후보자가 이 사고 때문에 입건된 내용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우선 운전자가 입건되는 일반적인 교통사고 처리과정과 크게 어긋나는 부분" 이라며 "상식에 맞지 않는 이러한 조치는 후보자가 경찰의 지위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한 것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백주 대낮에 경찰공무원이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경찰청장은 물론, 경찰공무원으로 복무할 자격조차 없다" 며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받을 것이 아니라, 권한 남용 등으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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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9 08:29:33
    • 수정2016-08-19 21:52:36
    정치

[연관 기사] ☞ [뉴스9]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 ‘음주 사고’ 논란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가 지난 1993년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을 들이받아 모두 2대의 차량이 피해를 봤지만 입건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은 "당시 사고 수습을 했던 현대해상의 사고기록을 보면 이 내정자가 음주운전을 했고, 중앙선 침범이 명시돼 있다"면서 "사고로 생긴 피해차량은 모두 2대, 7백여 만원으로 이 중 승용차 한 대는 610여 만원, 봉고차량은 100여 만원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당시 승용차 가격을 감안할 때 차량이 전파된 것으로 짐작된다" 며 "이 후보자의 차량도 사고 후 다음 달에 폐차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사고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이 정도 규모의 대형 교통사고에서 인명 피해 관련 기록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 후보자가 이 사고 때문에 입건된 내용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우선 운전자가 입건되는 일반적인 교통사고 처리과정과 크게 어긋나는 부분" 이라며 "상식에 맞지 않는 이러한 조치는 후보자가 경찰의 지위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한 것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백주 대낮에 경찰공무원이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경찰청장은 물론, 경찰공무원으로 복무할 자격조차 없다" 며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받을 것이 아니라, 권한 남용 등으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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