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 자존심 지킨 정경은·신승찬 ‘동’

입력 2016.08.19 (12:08) 수정 2016.08.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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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값진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정경은-신승찬 조가 중국의 탕위안팅-위양 조를 물리쳐 올림픽 사상 처음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할 위기의 한국배드민턴을 구했습니다.

리우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

우리나라의 정경은-신승찬 조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코트 구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스매시에 중국의 탕위안팅-위양 조는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했습니다.

첫 세트를 21대 8로 가볍게 가져온 정경은-신승찬 조는 2세트에서도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결국 2세트도 따내며 2대 0의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신승찬보다 4살 언니인 정경은은 특히 런던 올림픽 때 '져주기 파문'으로 인해 실격됐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경은(배드민턴 대표팀) : "4년 전 안 좋은 일이 있었고 이번 메달로 인해서 조금 씻겨낸 것 같고, 이제 좀 후련하고 되게 감사한 메달인 것 같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용대 등이 탈락하면서 사상 첫 노메달 위기에 놓였지만 동메달 1개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여자복식 결승에선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조가 덴마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땄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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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셔틀콕 자존심 지킨 정경은·신승찬 ‘동’
    • 입력 2016-08-19 12:13:59
    • 수정2016-08-19 13:10:34
    뉴스 12
<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값진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정경은-신승찬 조가 중국의 탕위안팅-위양 조를 물리쳐 올림픽 사상 처음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할 위기의 한국배드민턴을 구했습니다.

리우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

우리나라의 정경은-신승찬 조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코트 구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스매시에 중국의 탕위안팅-위양 조는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했습니다.

첫 세트를 21대 8로 가볍게 가져온 정경은-신승찬 조는 2세트에서도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결국 2세트도 따내며 2대 0의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신승찬보다 4살 언니인 정경은은 특히 런던 올림픽 때 '져주기 파문'으로 인해 실격됐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경은(배드민턴 대표팀) : "4년 전 안 좋은 일이 있었고 이번 메달로 인해서 조금 씻겨낸 것 같고, 이제 좀 후련하고 되게 감사한 메달인 것 같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용대 등이 탈락하면서 사상 첫 노메달 위기에 놓였지만 동메달 1개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여자복식 결승에선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조가 덴마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땄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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