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이제 비워두세요~”
입력 2016.08.19 (12:45)
수정 2016.08.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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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에는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들을 위한 배려석이 있습니다.
도입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양보'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자 운영사들이 아예 자리를 비워달라며 승객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입니다.
출입문 양 옆 끝자리의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가 아닌 사람들이 앉아있습니다.
<녹취> "(임산부 배려석인 것 알고 계셨어요?) ..."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이 외국인은 출퇴근을 위해 매일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임신 4개월 째, 가방에는 임산부라는 표식까지 달고 다니지만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지젤라(스페인) : "사실은 보여주거나 말하면 사람들이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하지만 보통은 휴대전화나, 자고 있어서 보통 못 앉아요."
도입된지 3년이 지나도록 임산부 배려석이 자리를 잡지 못하자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승객들에게 '양보' 대신 아예 자리를 비워달라는 요청입니다.
또 임산부 표기가 들어있는 목걸이와 가방걸이 등을 배포하고, 안내방송도 하루 2회에서 6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석승(서울도시철도공사 문화홍보팀장) : "앉아있다가 양보하는 게 아니라 임산부 좌석을 아예 시민들이 비워놔서 임산부가 마음 편하게 그 임산부 지정석을 이용할 수 있게끔…."
서울 지하철 양대 공사는 이같은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을 오는 11월까지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지하철에는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들을 위한 배려석이 있습니다.
도입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양보'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자 운영사들이 아예 자리를 비워달라며 승객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입니다.
출입문 양 옆 끝자리의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가 아닌 사람들이 앉아있습니다.
<녹취> "(임산부 배려석인 것 알고 계셨어요?) ..."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이 외국인은 출퇴근을 위해 매일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임신 4개월 째, 가방에는 임산부라는 표식까지 달고 다니지만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지젤라(스페인) : "사실은 보여주거나 말하면 사람들이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하지만 보통은 휴대전화나, 자고 있어서 보통 못 앉아요."
도입된지 3년이 지나도록 임산부 배려석이 자리를 잡지 못하자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승객들에게 '양보' 대신 아예 자리를 비워달라는 요청입니다.
또 임산부 표기가 들어있는 목걸이와 가방걸이 등을 배포하고, 안내방송도 하루 2회에서 6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석승(서울도시철도공사 문화홍보팀장) : "앉아있다가 양보하는 게 아니라 임산부 좌석을 아예 시민들이 비워놔서 임산부가 마음 편하게 그 임산부 지정석을 이용할 수 있게끔…."
서울 지하철 양대 공사는 이같은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을 오는 11월까지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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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이제 비워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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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9 12:53:26
- 수정2016-08-19 13:10:44
<앵커 멘트>
지하철에는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들을 위한 배려석이 있습니다.
도입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양보'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자 운영사들이 아예 자리를 비워달라며 승객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입니다.
출입문 양 옆 끝자리의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가 아닌 사람들이 앉아있습니다.
<녹취> "(임산부 배려석인 것 알고 계셨어요?) ..."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이 외국인은 출퇴근을 위해 매일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임신 4개월 째, 가방에는 임산부라는 표식까지 달고 다니지만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지젤라(스페인) : "사실은 보여주거나 말하면 사람들이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하지만 보통은 휴대전화나, 자고 있어서 보통 못 앉아요."
도입된지 3년이 지나도록 임산부 배려석이 자리를 잡지 못하자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승객들에게 '양보' 대신 아예 자리를 비워달라는 요청입니다.
또 임산부 표기가 들어있는 목걸이와 가방걸이 등을 배포하고, 안내방송도 하루 2회에서 6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석승(서울도시철도공사 문화홍보팀장) : "앉아있다가 양보하는 게 아니라 임산부 좌석을 아예 시민들이 비워놔서 임산부가 마음 편하게 그 임산부 지정석을 이용할 수 있게끔…."
서울 지하철 양대 공사는 이같은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을 오는 11월까지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지하철에는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들을 위한 배려석이 있습니다.
도입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양보'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자 운영사들이 아예 자리를 비워달라며 승객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입니다.
출입문 양 옆 끝자리의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가 아닌 사람들이 앉아있습니다.
<녹취> "(임산부 배려석인 것 알고 계셨어요?) ..."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이 외국인은 출퇴근을 위해 매일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임신 4개월 째, 가방에는 임산부라는 표식까지 달고 다니지만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지젤라(스페인) : "사실은 보여주거나 말하면 사람들이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하지만 보통은 휴대전화나, 자고 있어서 보통 못 앉아요."
도입된지 3년이 지나도록 임산부 배려석이 자리를 잡지 못하자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승객들에게 '양보' 대신 아예 자리를 비워달라는 요청입니다.
또 임산부 표기가 들어있는 목걸이와 가방걸이 등을 배포하고, 안내방송도 하루 2회에서 6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석승(서울도시철도공사 문화홍보팀장) : "앉아있다가 양보하는 게 아니라 임산부 좌석을 아예 시민들이 비워놔서 임산부가 마음 편하게 그 임산부 지정석을 이용할 수 있게끔…."
서울 지하철 양대 공사는 이같은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을 오는 11월까지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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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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