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음주운전’ 전력 논란

입력 2016.08.19 (17:01) 수정 2016.08.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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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까지 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과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음주운전 사건 당시, 이 후보자가 공무원 신분을 숨겨 징계를 피하려 한 의혹도 있다며 거세게 질타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점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음주운전 자체도 문제지만, 당시 사고를 내고도 조사 과정에서 경찰 공무원 신분을 숨긴 건 징계를 피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시 신분을 밝히지 않은 건 사고로 정신이 없었고, 부끄러워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신분을 숨긴 사실만으로도 경찰청장으로서 자격이 없고, 관련 자료 제출도 거부해 왔다며 반발해 청문회가 오전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앞서, 경찰청장이 되면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문표절과 음주운전, 위장전입 등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공직자로서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내년 대선과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말했고, 공권력은 법과 원칙에 따르되 최소한에서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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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음주운전’ 전력 논란
    • 입력 2016-08-19 17:06:09
    • 수정2016-08-19 17: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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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까지 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과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음주운전 사건 당시, 이 후보자가 공무원 신분을 숨겨 징계를 피하려 한 의혹도 있다며 거세게 질타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점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음주운전 자체도 문제지만, 당시 사고를 내고도 조사 과정에서 경찰 공무원 신분을 숨긴 건 징계를 피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당시 신분을 밝히지 않은 건 사고로 정신이 없었고, 부끄러워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신분을 숨긴 사실만으로도 경찰청장으로서 자격이 없고, 관련 자료 제출도 거부해 왔다며 반발해 청문회가 오전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앞서, 경찰청장이 되면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문표절과 음주운전, 위장전입 등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공직자로서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내년 대선과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말했고, 공권력은 법과 원칙에 따르되 최소한에서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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