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패자’ 이대훈, 브라질 팬도 ‘열광’
입력 2016.08.20 (07:21)
수정 2016.08.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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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태권도의 이대훈은 8강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이대훈은 경기가 끝난뒤, 상대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로 진정한 올림픽정신을 보여줬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대훈은 8강전에서 요르단의 아부가우시에게 고전했습니다.
머리 공격으로 석 점을 내주고 끌려가다 결국 11대 8로 졌습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기에 아쉬움이 클 법도 했지만 이대훈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상대에게 박수를 쳐주고 손을 들어주면서 진심으로 승리를 축하해줬습니다.
<인터뷰> 이대훈(태권도 국가대표) : "(상대가 졌을 때) 표정이 안 좋으면 저도 기분이 뭔가 찜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긴 선수가 최대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선수로서의 예의인 것 같고 도리인 것 같습니다."
목표인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대훈은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 패자부활전과 동메달결정전에서 잇따라 이긴 뒤에도 승리 세리머니보다는 패자를 격려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종주국 스타 이대훈의 실력과 매너에 매료된 브라질 현지 팬들도 커다란 환호로 답했습니다.
<인터뷰> 미쉘(리우 시민) : "동메달결정전에서 끌려가다 뒤집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준 것 같아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한 상대를 존중하는 이대훈의 모습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태권도의 이대훈은 8강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이대훈은 경기가 끝난뒤, 상대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로 진정한 올림픽정신을 보여줬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대훈은 8강전에서 요르단의 아부가우시에게 고전했습니다.
머리 공격으로 석 점을 내주고 끌려가다 결국 11대 8로 졌습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기에 아쉬움이 클 법도 했지만 이대훈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상대에게 박수를 쳐주고 손을 들어주면서 진심으로 승리를 축하해줬습니다.
<인터뷰> 이대훈(태권도 국가대표) : "(상대가 졌을 때) 표정이 안 좋으면 저도 기분이 뭔가 찜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긴 선수가 최대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선수로서의 예의인 것 같고 도리인 것 같습니다."
목표인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대훈은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 패자부활전과 동메달결정전에서 잇따라 이긴 뒤에도 승리 세리머니보다는 패자를 격려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종주국 스타 이대훈의 실력과 매너에 매료된 브라질 현지 팬들도 커다란 환호로 답했습니다.
<인터뷰> 미쉘(리우 시민) : "동메달결정전에서 끌려가다 뒤집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준 것 같아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한 상대를 존중하는 이대훈의 모습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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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패자’ 이대훈, 브라질 팬도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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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0 07:23:37
- 수정2016-08-20 08: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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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태권도의 이대훈은 8강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이대훈은 경기가 끝난뒤, 상대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로 진정한 올림픽정신을 보여줬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대훈은 8강전에서 요르단의 아부가우시에게 고전했습니다.
머리 공격으로 석 점을 내주고 끌려가다 결국 11대 8로 졌습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기에 아쉬움이 클 법도 했지만 이대훈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상대에게 박수를 쳐주고 손을 들어주면서 진심으로 승리를 축하해줬습니다.
<인터뷰> 이대훈(태권도 국가대표) : "(상대가 졌을 때) 표정이 안 좋으면 저도 기분이 뭔가 찜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긴 선수가 최대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선수로서의 예의인 것 같고 도리인 것 같습니다."
목표인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대훈은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 패자부활전과 동메달결정전에서 잇따라 이긴 뒤에도 승리 세리머니보다는 패자를 격려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종주국 스타 이대훈의 실력과 매너에 매료된 브라질 현지 팬들도 커다란 환호로 답했습니다.
<인터뷰> 미쉘(리우 시민) : "동메달결정전에서 끌려가다 뒤집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준 것 같아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한 상대를 존중하는 이대훈의 모습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태권도의 이대훈은 8강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이대훈은 경기가 끝난뒤, 상대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로 진정한 올림픽정신을 보여줬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대훈은 8강전에서 요르단의 아부가우시에게 고전했습니다.
머리 공격으로 석 점을 내주고 끌려가다 결국 11대 8로 졌습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기에 아쉬움이 클 법도 했지만 이대훈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상대에게 박수를 쳐주고 손을 들어주면서 진심으로 승리를 축하해줬습니다.
<인터뷰> 이대훈(태권도 국가대표) : "(상대가 졌을 때) 표정이 안 좋으면 저도 기분이 뭔가 찜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긴 선수가 최대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선수로서의 예의인 것 같고 도리인 것 같습니다."
목표인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대훈은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 패자부활전과 동메달결정전에서 잇따라 이긴 뒤에도 승리 세리머니보다는 패자를 격려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종주국 스타 이대훈의 실력과 매너에 매료된 브라질 현지 팬들도 커다란 환호로 답했습니다.
<인터뷰> 미쉘(리우 시민) : "동메달결정전에서 끌려가다 뒤집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준 것 같아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한 상대를 존중하는 이대훈의 모습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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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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