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영호는 범죄자”…영국도 비난
입력 2016.08.20 (21:11)
수정 2016.08.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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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영호 공사의 망명 사실이 확인된지 사흘 만에 북한이 공식 반응을 내놨는데요.
역시 황당하고 억지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태 공사를 범죄자 도망자로 매도하면서, 왜 이런 사람을 남한으로 넘겼냐며 영국 정부까지 비난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내고 영국 주재 대표부에서 일하다 범죄행위가 폭로되자 법적 처벌이 두려워 가족과 함께 도주한 자를 남한이 끌어들였다고 비난했습니다.
태영호 공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망명자가 태 공사라는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태 공사에 대해 비밀누설과 횡령죄 등으로 소환 지시했으며 지난 달 수사를 시작했다며 태 공사를 범죄자로 몰았습니다.
북한은 91년 귀순한 콩고 주재 고영환 1등 서기관, 지난 97년 미국으로 망명한 장승길 주 이집트 대사, 99년 망명한 홍순경 태국 주재 무역참사 등 망명 외교관들을 모두 이렇게 범죄자로 몰았습니다.
망명 동기를 개인비리로 깎아내려 내부 단속을 하고 남한 사회내에도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돈을 가지고 나간 사람, 치정 관계가 있었던 사람, 아니면 범죄를 저질러서 나간 사람. 이렇게 3가지 유형으로 덤터기 씌우고..."
그러면서 북한은 영국 정부까지 비난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태 공사의 신병 인도를 영국측에 요구했지만 영국이 남한에 넘겨줘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강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태영호 공사의 망명 사실이 확인된지 사흘 만에 북한이 공식 반응을 내놨는데요.
역시 황당하고 억지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태 공사를 범죄자 도망자로 매도하면서, 왜 이런 사람을 남한으로 넘겼냐며 영국 정부까지 비난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내고 영국 주재 대표부에서 일하다 범죄행위가 폭로되자 법적 처벌이 두려워 가족과 함께 도주한 자를 남한이 끌어들였다고 비난했습니다.
태영호 공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망명자가 태 공사라는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태 공사에 대해 비밀누설과 횡령죄 등으로 소환 지시했으며 지난 달 수사를 시작했다며 태 공사를 범죄자로 몰았습니다.
북한은 91년 귀순한 콩고 주재 고영환 1등 서기관, 지난 97년 미국으로 망명한 장승길 주 이집트 대사, 99년 망명한 홍순경 태국 주재 무역참사 등 망명 외교관들을 모두 이렇게 범죄자로 몰았습니다.
망명 동기를 개인비리로 깎아내려 내부 단속을 하고 남한 사회내에도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돈을 가지고 나간 사람, 치정 관계가 있었던 사람, 아니면 범죄를 저질러서 나간 사람. 이렇게 3가지 유형으로 덤터기 씌우고..."
그러면서 북한은 영국 정부까지 비난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태 공사의 신병 인도를 영국측에 요구했지만 영국이 남한에 넘겨줘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강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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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태영호는 범죄자”…영국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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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0 21:15:50
- 수정2016-08-20 22:30:20
<앵커 멘트>
태영호 공사의 망명 사실이 확인된지 사흘 만에 북한이 공식 반응을 내놨는데요.
역시 황당하고 억지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태 공사를 범죄자 도망자로 매도하면서, 왜 이런 사람을 남한으로 넘겼냐며 영국 정부까지 비난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내고 영국 주재 대표부에서 일하다 범죄행위가 폭로되자 법적 처벌이 두려워 가족과 함께 도주한 자를 남한이 끌어들였다고 비난했습니다.
태영호 공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망명자가 태 공사라는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태 공사에 대해 비밀누설과 횡령죄 등으로 소환 지시했으며 지난 달 수사를 시작했다며 태 공사를 범죄자로 몰았습니다.
북한은 91년 귀순한 콩고 주재 고영환 1등 서기관, 지난 97년 미국으로 망명한 장승길 주 이집트 대사, 99년 망명한 홍순경 태국 주재 무역참사 등 망명 외교관들을 모두 이렇게 범죄자로 몰았습니다.
망명 동기를 개인비리로 깎아내려 내부 단속을 하고 남한 사회내에도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돈을 가지고 나간 사람, 치정 관계가 있었던 사람, 아니면 범죄를 저질러서 나간 사람. 이렇게 3가지 유형으로 덤터기 씌우고..."
그러면서 북한은 영국 정부까지 비난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태 공사의 신병 인도를 영국측에 요구했지만 영국이 남한에 넘겨줘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강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태영호 공사의 망명 사실이 확인된지 사흘 만에 북한이 공식 반응을 내놨는데요.
역시 황당하고 억지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태 공사를 범죄자 도망자로 매도하면서, 왜 이런 사람을 남한으로 넘겼냐며 영국 정부까지 비난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내고 영국 주재 대표부에서 일하다 범죄행위가 폭로되자 법적 처벌이 두려워 가족과 함께 도주한 자를 남한이 끌어들였다고 비난했습니다.
태영호 공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망명자가 태 공사라는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태 공사에 대해 비밀누설과 횡령죄 등으로 소환 지시했으며 지난 달 수사를 시작했다며 태 공사를 범죄자로 몰았습니다.
북한은 91년 귀순한 콩고 주재 고영환 1등 서기관, 지난 97년 미국으로 망명한 장승길 주 이집트 대사, 99년 망명한 홍순경 태국 주재 무역참사 등 망명 외교관들을 모두 이렇게 범죄자로 몰았습니다.
망명 동기를 개인비리로 깎아내려 내부 단속을 하고 남한 사회내에도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돈을 가지고 나간 사람, 치정 관계가 있었던 사람, 아니면 범죄를 저질러서 나간 사람. 이렇게 3가지 유형으로 덤터기 씌우고..."
그러면서 북한은 영국 정부까지 비난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태 공사의 신병 인도를 영국측에 요구했지만 영국이 남한에 넘겨줘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강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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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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