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심각한 균열 조짐…체제 동요 가능성 커져”

입력 2016.08.22 (19:00) 수정 2016.08.22 (19: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부터 나흘 동안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각종 도발과 테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대북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삶은 도외시한 채 지속적인 공포통치로 억압하면서 최근에는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은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방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각종 테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런만큼,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을지연습을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물리적 도발에 대해서는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인위협인 만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훈련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을 위선적인 통전공세로 남남갈등을 획책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북한의 공세에 휘말려서 내부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면 바로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이어 을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민, 관, 군의 철저한 대비는 물론 정치권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 “北, 심각한 균열 조짐…체제 동요 가능성 커져”
    • 입력 2016-08-22 19:02:14
    • 수정2016-08-22 19:08:26
    뉴스 7
<앵커 멘트>

오늘부터 나흘 동안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각종 도발과 테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대북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삶은 도외시한 채 지속적인 공포통치로 억압하면서 최근에는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은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방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각종 테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런만큼,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을지연습을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물리적 도발에 대해서는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인위협인 만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훈련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을 위선적인 통전공세로 남남갈등을 획책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북한의 공세에 휘말려서 내부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면 바로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이어 을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민, 관, 군의 철저한 대비는 물론 정치권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