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신동주 내주 소환…“롯데 수사 정점”

입력 2016.08.25 (23:19) 수정 2016.08.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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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비리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을, 다음 주- 연이어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지 70여 일 만에 검찰이 신동빈 회장 조사에 나섭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을 31일쯤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 회장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그룹 정책본부장을 지내면서 총수 일가가 계열사에서 수백억 원대 급여를 가져가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6천억 원대 탈세와 3백억 원대의 롯데건설 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신동빈 회장의 소환에 앞서 검찰은 오는 29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신 전 부회장은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과정에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의 여러 롯데그룹 계열사에 임원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수백억 원대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건강 상태 때문에 서면 조사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총수 일가 조사에 앞서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각규(롯데쇼핑 사장/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 "(정책본부 비자금 조성, 신동빈 회장 지시받으신 것 맞습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롯데의 2인자로 불렸던 이인원 정책본부장도 내일 소환됩니다.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검찰의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총수 일가 소환으로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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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5 23:20:13
    • 수정2016-08-25 2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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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비리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을, 다음 주- 연이어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지 70여 일 만에 검찰이 신동빈 회장 조사에 나섭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을 31일쯤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 회장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그룹 정책본부장을 지내면서 총수 일가가 계열사에서 수백억 원대 급여를 가져가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6천억 원대 탈세와 3백억 원대의 롯데건설 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신동빈 회장의 소환에 앞서 검찰은 오는 29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신 전 부회장은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과정에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의 여러 롯데그룹 계열사에 임원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수백억 원대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건강 상태 때문에 서면 조사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총수 일가 조사에 앞서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각규(롯데쇼핑 사장/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 "(정책본부 비자금 조성, 신동빈 회장 지시받으신 것 맞습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롯데의 2인자로 불렸던 이인원 정책본부장도 내일 소환됩니다.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검찰의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총수 일가 소환으로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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