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넘치고’ 동해안 폭풍해일주의보

입력 2016.08.30 (21:19) 수정 201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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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동해안에는 최고 6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폭풍 해일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모레(1일)까지 높은 파도가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보도에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너울성 파도가 해안으로 밀어닥칩니다.

해변 산책로는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준공을 앞둔 해변 건축물은 파도에 맞아 한쪽으로 기울었고 해안 경계시설도 무너져내렸습니다..

<인터뷰> 이재호(경기도 연천군) : "이런 파도는 처음입니다. 파도가 굉장한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파도가 너무 세서 모래가 많이 유실되고…."

바닷물이 길 위까지 넘쳐흐르면서 차량 통행이 이틀째 막혔습니다.

거센 파도가 쉴새 없이 몰아치면서, 일부 해수욕장의 경우 모래사장이 아예 사라져버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내방객께서는 방파제 출입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인터뷰> 황인식(강릉시 항포구안전통제원) : "2미터를 넘게 올라오죠. 거기에 휩쓸리면 배도 사람이고 다 물에 빠지죠. 생명이 위태롭죠."

어선 2천5백여 척이 항포구로 대피했고, 강원도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나흘째 결항됐습니다.

너울성 파도는 모레(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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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지고 넘치고’ 동해안 폭풍해일주의보
    • 입력 2016-08-30 21:20:44
    • 수정2016-08-31 1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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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동해안에는 최고 6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폭풍 해일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모레(1일)까지 높은 파도가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보도에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너울성 파도가 해안으로 밀어닥칩니다. 해변 산책로는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준공을 앞둔 해변 건축물은 파도에 맞아 한쪽으로 기울었고 해안 경계시설도 무너져내렸습니다.. <인터뷰> 이재호(경기도 연천군) : "이런 파도는 처음입니다. 파도가 굉장한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파도가 너무 세서 모래가 많이 유실되고…." 바닷물이 길 위까지 넘쳐흐르면서 차량 통행이 이틀째 막혔습니다. 거센 파도가 쉴새 없이 몰아치면서, 일부 해수욕장의 경우 모래사장이 아예 사라져버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내방객께서는 방파제 출입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인터뷰> 황인식(강릉시 항포구안전통제원) : "2미터를 넘게 올라오죠. 거기에 휩쓸리면 배도 사람이고 다 물에 빠지죠. 생명이 위태롭죠." 어선 2천5백여 척이 항포구로 대피했고, 강원도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나흘째 결항됐습니다. 너울성 파도는 모레(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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