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만 4번째 태풍 상륙…일본 열도 ‘비상’

입력 2016.08.30 (21:22) 수정 2016.08.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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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는 제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상륙해 피해가 큽니다.

이달 들어서만 일본에 태풍 4개가 상륙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파제 건설용 구조물이 바람에 넘어갔습니다.

무너져 내린 폭만 40m.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트럭을 덮치고, 가로등도 쓰러졌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도로는 토사로 뒤덮였습니다.

반경 300km 내에 순간 풍속 25m의 폭풍을 동반한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오늘 오후 6시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4만 세대에 강제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수십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발령됐습니다.

<인터뷰> 피난민 : "보통 때보다 강한, 그러니까 굉장히 강한 태풍이라고 들어서 무서워서요."

결항된 비행기만 100여 편. 동북 지역을 잇는 신칸센도 멈춰섰습니다.

대부분의 부근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도요타 자동차 공장 2곳은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이던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는 방사능 오염수가 빗물에 유출될까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태풍은 일본 동북 지방을 관통한 뒤 밤 늦게 동해 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는 이례적으로 지난 10여일 사이 태풍 4개가 연이어 상륙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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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만 4번째 태풍 상륙…일본 열도 ‘비상’
    • 입력 2016-08-30 21:24:39
    • 수정2016-08-31 1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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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는 제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상륙해 피해가 큽니다. 이달 들어서만 일본에 태풍 4개가 상륙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파제 건설용 구조물이 바람에 넘어갔습니다. 무너져 내린 폭만 40m.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트럭을 덮치고, 가로등도 쓰러졌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도로는 토사로 뒤덮였습니다. 반경 300km 내에 순간 풍속 25m의 폭풍을 동반한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오늘 오후 6시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4만 세대에 강제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수십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발령됐습니다. <인터뷰> 피난민 : "보통 때보다 강한, 그러니까 굉장히 강한 태풍이라고 들어서 무서워서요." 결항된 비행기만 100여 편. 동북 지역을 잇는 신칸센도 멈춰섰습니다. 대부분의 부근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도요타 자동차 공장 2곳은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이던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는 방사능 오염수가 빗물에 유출될까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태풍은 일본 동북 지방을 관통한 뒤 밤 늦게 동해 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는 이례적으로 지난 10여일 사이 태풍 4개가 연이어 상륙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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