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김진태, ‘송희영 외유’ 폭로 놓고 거친 설전

입력 2016.08.31 (06:13) 수정 2016.08.3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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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호화 외유 폭로를 두고,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우 원내대표가 김 의원이 청와대의 하수인 같다고 비난하자 김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책임을 묻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관련 잇딴 폭로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고, 자료 출처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의혹을 폭로한 김진태 의원을 향해선 누군가의 대리인으로 청부를 받아 폭로하는 건 국회의원의 할 일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자료를 제공한 것이라면) 국회의원으로서 자존감을 버린 하수인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되게 치욕스러웠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청와대나 사정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은 게 아니라며, 하수인 운운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 원내대표같은 사람이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있는 것은 불행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송희영 사건도 물타기 하지 마라 이런 얘기입니다. 우병우를 끌어다가 물타기하고, 김진태 (자료) 출처를 갖고 물타기 하고.. 이런 짓좀 하지 마세요."

비리 의혹을 받는 언론인과 사실을 밝힌 자신 가운데 누가 나쁜지 상식에 묻고 싶다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우병우 수석 의혹과 맞물린 송희영 전 주필 관련 폭로가 여야의 감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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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김진태, ‘송희영 외유’ 폭로 놓고 거친 설전
    • 입력 2016-08-31 06:14:24
    • 수정2016-08-31 06: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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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호화 외유 폭로를 두고,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우 원내대표가 김 의원이 청와대의 하수인 같다고 비난하자 김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책임을 묻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관련 잇딴 폭로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고, 자료 출처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의혹을 폭로한 김진태 의원을 향해선 누군가의 대리인으로 청부를 받아 폭로하는 건 국회의원의 할 일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자료를 제공한 것이라면) 국회의원으로서 자존감을 버린 하수인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되게 치욕스러웠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청와대나 사정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은 게 아니라며, 하수인 운운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 원내대표같은 사람이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있는 것은 불행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송희영 사건도 물타기 하지 마라 이런 얘기입니다. 우병우를 끌어다가 물타기하고, 김진태 (자료) 출처를 갖고 물타기 하고.. 이런 짓좀 하지 마세요."

비리 의혹을 받는 언론인과 사실을 밝힌 자신 가운데 누가 나쁜지 상식에 묻고 싶다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우병우 수석 의혹과 맞물린 송희영 전 주필 관련 폭로가 여야의 감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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