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생산·투자·소비 동반 하락
입력 2016.08.31 (08:58)
수정 2016.08.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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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생산·투자·소비 동반 하락…‘구조조정·폭염’ 여파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생산, 투자, 소비 지표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설비투자는 1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도 2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위축됐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지난 4월 -0.7%를 기록한 산업생산은 5월 2.0%, 6월 0.6%로 반등했지만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조업은 호전됐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부진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5.3%) 등을 중심으로 줄며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6개월 만이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2.6% 감소했다. 소매판매 감소 폭은 2014년 9월(-3.7%)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전월보다 9.9%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11.6% 감소했다. 자동차와 선박 등 운송장비가 31.5%나 떨어진 영향이 컸다. 설비투자 감소 폭 역시 2003년 1월(-13.8%) 이후 최대였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1.3%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상승했고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통계청은 개소세 인하 종료로 승용차 판매가 줄었고 폭염 탓에 스포츠 활동 등 야외활동이 위축되면서 서비스업 생산이 6개월 만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책효과가 사라지면서 자동차의 판매와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등 승용차 내수 부문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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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31 08:58:58
- 수정2016-08-31 14:07:27
[연관기사] ☞ [뉴스12] 생산·투자·소비 동반 하락…‘구조조정·폭염’ 여파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생산, 투자, 소비 지표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설비투자는 1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도 2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위축됐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지난 4월 -0.7%를 기록한 산업생산은 5월 2.0%, 6월 0.6%로 반등했지만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조업은 호전됐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부진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5.3%) 등을 중심으로 줄며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6개월 만이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2.6% 감소했다. 소매판매 감소 폭은 2014년 9월(-3.7%)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전월보다 9.9%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11.6% 감소했다. 자동차와 선박 등 운송장비가 31.5%나 떨어진 영향이 컸다. 설비투자 감소 폭 역시 2003년 1월(-13.8%) 이후 최대였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1.3%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상승했고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통계청은 개소세 인하 종료로 승용차 판매가 줄었고 폭염 탓에 스포츠 활동 등 야외활동이 위축되면서 서비스업 생산이 6개월 만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책효과가 사라지면서 자동차의 판매와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등 승용차 내수 부문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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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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