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정부, 비상계획

입력 2016.08.31 (19:05) 수정 2016.08.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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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해운이 오늘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선박 가압류, 입항 거부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비상계획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권단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한 한진해운이 오늘 법정 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내일 곧바로 현장검증과 대표자 심문을 한 뒤 최대한 신속하게 기업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선박 가압류와 입항 거부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법원은 한진해운의 '한진로마호'를 싱가포르 항구에 가압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진멕시코호'도 운항을 멈췄고, 해외 항구들이 한진해운 선박의 입항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최소 2,3개월 간은 수출입 화물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비상대응반은 앞으로 수출입 물동량의 처리동향, 해운·항만·물류분야의 피해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강제하역된 화물의 수송을 지원하고, 운항이 중단된 한진해운 노선에는 대체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납기일 지연 등으로 협력 업체에 위기가 발생하면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 주도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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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정부, 비상계획
    • 입력 2016-08-31 19:10:06
    • 수정2016-08-31 19: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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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해운이 오늘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선박 가압류, 입항 거부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비상계획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권단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한 한진해운이 오늘 법정 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내일 곧바로 현장검증과 대표자 심문을 한 뒤 최대한 신속하게 기업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선박 가압류와 입항 거부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법원은 한진해운의 '한진로마호'를 싱가포르 항구에 가압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진멕시코호'도 운항을 멈췄고, 해외 항구들이 한진해운 선박의 입항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최소 2,3개월 간은 수출입 화물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비상대응반은 앞으로 수출입 물동량의 처리동향, 해운·항만·물류분야의 피해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강제하역된 화물의 수송을 지원하고, 운항이 중단된 한진해운 노선에는 대체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납기일 지연 등으로 협력 업체에 위기가 발생하면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 주도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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