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들어온 야생곰…침착 대처로 위기 모면
입력 2016.09.01 (10:46)
수정 2016.09.01 (1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생곰이 몸에 코를 댈 정도로 가까이 서있게 된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미국 남부에 사는 여성이 실제 이런 일을 당했는데 마주친 순간의 동영상까지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중이 140킬로그램쯤 돼보이는 검은 곰 한마리가 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화면 아래에 흰색 바지를 입은 여성의 무릎이 보입니다.
의구심 가득한 눈빛의 곰이 연신 코를 대고 냄새를 맡습니다
<인터뷰> 샌더(야생곰 조우 여성) : "곰의 숨결이 느껴졌어요. 제 얼굴과 곰의 머리가 불과 1미터 쯤 떨어져 있었죠."
여성은 조용히 곰사진을 집 2층에 있던 아들에게 보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콜튼 샌더(아들) : "새로운 스마트폰 앱 같은 걸 가지고 장난 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소리를 내지 말라는 "문자까지 날아오자 아들은 아래로 내려가 엄마 뒤에 섰습니다.
사람이 두 명으로 늘어서인지 아니면 아들의 덩치가 컸기 때문인지 곰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습니다.
<인터뷰> 올랜도(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 : "곰의 이런 행동은 매우 우려할 만합니다.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것이죠."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한 채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여성은 큰 봉변으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벗어났습니다.
<인터뷰> 샌더(야생곰 조우 여성) : "야생동물이니 무슨 짓을 할지 모르잖아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야생동물보호당국은 덫을 놓아 곰을 포획한 뒤 주거 지역 밖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야생곰이 몸에 코를 댈 정도로 가까이 서있게 된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미국 남부에 사는 여성이 실제 이런 일을 당했는데 마주친 순간의 동영상까지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중이 140킬로그램쯤 돼보이는 검은 곰 한마리가 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화면 아래에 흰색 바지를 입은 여성의 무릎이 보입니다.
의구심 가득한 눈빛의 곰이 연신 코를 대고 냄새를 맡습니다
<인터뷰> 샌더(야생곰 조우 여성) : "곰의 숨결이 느껴졌어요. 제 얼굴과 곰의 머리가 불과 1미터 쯤 떨어져 있었죠."
여성은 조용히 곰사진을 집 2층에 있던 아들에게 보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콜튼 샌더(아들) : "새로운 스마트폰 앱 같은 걸 가지고 장난 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소리를 내지 말라는 "문자까지 날아오자 아들은 아래로 내려가 엄마 뒤에 섰습니다.
사람이 두 명으로 늘어서인지 아니면 아들의 덩치가 컸기 때문인지 곰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습니다.
<인터뷰> 올랜도(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 : "곰의 이런 행동은 매우 우려할 만합니다.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것이죠."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한 채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여성은 큰 봉변으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벗어났습니다.
<인터뷰> 샌더(야생곰 조우 여성) : "야생동물이니 무슨 짓을 할지 모르잖아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야생동물보호당국은 덫을 놓아 곰을 포획한 뒤 주거 지역 밖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안에 들어온 야생곰…침착 대처로 위기 모면
-
- 입력 2016-09-01 10:46:50
- 수정2016-09-01 11:14:51
<앵커 멘트>
야생곰이 몸에 코를 댈 정도로 가까이 서있게 된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미국 남부에 사는 여성이 실제 이런 일을 당했는데 마주친 순간의 동영상까지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중이 140킬로그램쯤 돼보이는 검은 곰 한마리가 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화면 아래에 흰색 바지를 입은 여성의 무릎이 보입니다.
의구심 가득한 눈빛의 곰이 연신 코를 대고 냄새를 맡습니다
<인터뷰> 샌더(야생곰 조우 여성) : "곰의 숨결이 느껴졌어요. 제 얼굴과 곰의 머리가 불과 1미터 쯤 떨어져 있었죠."
여성은 조용히 곰사진을 집 2층에 있던 아들에게 보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콜튼 샌더(아들) : "새로운 스마트폰 앱 같은 걸 가지고 장난 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소리를 내지 말라는 "문자까지 날아오자 아들은 아래로 내려가 엄마 뒤에 섰습니다.
사람이 두 명으로 늘어서인지 아니면 아들의 덩치가 컸기 때문인지 곰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습니다.
<인터뷰> 올랜도(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 : "곰의 이런 행동은 매우 우려할 만합니다.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것이죠."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한 채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여성은 큰 봉변으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벗어났습니다.
<인터뷰> 샌더(야생곰 조우 여성) : "야생동물이니 무슨 짓을 할지 모르잖아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야생동물보호당국은 덫을 놓아 곰을 포획한 뒤 주거 지역 밖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야생곰이 몸에 코를 댈 정도로 가까이 서있게 된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미국 남부에 사는 여성이 실제 이런 일을 당했는데 마주친 순간의 동영상까지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중이 140킬로그램쯤 돼보이는 검은 곰 한마리가 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화면 아래에 흰색 바지를 입은 여성의 무릎이 보입니다.
의구심 가득한 눈빛의 곰이 연신 코를 대고 냄새를 맡습니다
<인터뷰> 샌더(야생곰 조우 여성) : "곰의 숨결이 느껴졌어요. 제 얼굴과 곰의 머리가 불과 1미터 쯤 떨어져 있었죠."
여성은 조용히 곰사진을 집 2층에 있던 아들에게 보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콜튼 샌더(아들) : "새로운 스마트폰 앱 같은 걸 가지고 장난 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소리를 내지 말라는 "문자까지 날아오자 아들은 아래로 내려가 엄마 뒤에 섰습니다.
사람이 두 명으로 늘어서인지 아니면 아들의 덩치가 컸기 때문인지 곰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습니다.
<인터뷰> 올랜도(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 : "곰의 이런 행동은 매우 우려할 만합니다.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것이죠."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한 채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여성은 큰 봉변으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벗어났습니다.
<인터뷰> 샌더(야생곰 조우 여성) : "야생동물이니 무슨 짓을 할지 모르잖아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야생동물보호당국은 덫을 놓아 곰을 포획한 뒤 주거 지역 밖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
-
김환주 기자 towndrum@kbs.co.kr
김환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