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한강하구 불법 조업 中 어선 단속 재개

입력 2016.09.01 (12:27) 수정 2016.09.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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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은 지난 6월 한달 간 한강 하구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을 집중 단속했는데요.

본격적인 꽃게와 새우철을 맞아 오늘부터 다시 군이 단속에 나섭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민들이 어망을 정리하며 출어 준비에 한창입니다.

두 달간의 금어기가 끝나고 오늘부터 석 달 동안 꽃게와 새우철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한강 하구를 제집 드나들 듯하며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 때문입니다.

<인터뷰> 현상록(인천시 강화군) :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그물로 쓸어간다는데 주민들한테 상당히 피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진짜 걱정됩니다."

군 당국이 오늘부터 한강 하구 수역에서 중국 어선 단속을 재개합니다.

중국 어선들이 올해 들어서만 520여 차례나 한강 하구를 무단 진입하자, 군 당국은 지난 6월 해경과 유엔사 요원을 포함한 민정경찰을 구성했습니다.

작전 8일 만에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하고 54척을 쫓아내면서 한달 간 중국 어선들을 한강 하구에서 완전히 몰아냈습니다.

<인터뷰> 권대중(민정경찰대장) : "우리 민정경찰은 한강 하구의 불법 어로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호하게 차단해 나가겠습니다."

한강 하구는 북한과 맞닿은 중립 수역이어서 북한군과의 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군 당국은 민정경찰 활동이 정전협정에 근거한 만큼 북한이 시비를 걸어오면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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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한강하구 불법 조업 中 어선 단속 재개
    • 입력 2016-09-01 12:28:32
    • 수정2016-09-01 12: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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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은 지난 6월 한달 간 한강 하구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을 집중 단속했는데요.

본격적인 꽃게와 새우철을 맞아 오늘부터 다시 군이 단속에 나섭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민들이 어망을 정리하며 출어 준비에 한창입니다.

두 달간의 금어기가 끝나고 오늘부터 석 달 동안 꽃게와 새우철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한강 하구를 제집 드나들 듯하며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 때문입니다.

<인터뷰> 현상록(인천시 강화군) :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그물로 쓸어간다는데 주민들한테 상당히 피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진짜 걱정됩니다."

군 당국이 오늘부터 한강 하구 수역에서 중국 어선 단속을 재개합니다.

중국 어선들이 올해 들어서만 520여 차례나 한강 하구를 무단 진입하자, 군 당국은 지난 6월 해경과 유엔사 요원을 포함한 민정경찰을 구성했습니다.

작전 8일 만에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하고 54척을 쫓아내면서 한달 간 중국 어선들을 한강 하구에서 완전히 몰아냈습니다.

<인터뷰> 권대중(민정경찰대장) : "우리 민정경찰은 한강 하구의 불법 어로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호하게 차단해 나가겠습니다."

한강 하구는 북한과 맞닿은 중립 수역이어서 북한군과의 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군 당국은 민정경찰 활동이 정전협정에 근거한 만큼 북한이 시비를 걸어오면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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