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게릴라 출신 첫 여성 대통령’ 호세프 탄핵 외
입력 2016.09.01 (20:27)
수정 2016.09.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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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재정권을 축출한 게릴라 출신이자, 브라질의 첫 여성 정상이었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결국 탄핵당했습니다.
브라질 상원은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가결했습니다.
<인터뷰> 호세프(브라질 전 대통령) : "탄핵은 쿠데타의 시작입니다.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정치 조직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뒤따를 겁니다."
탄핵을 주도했던 테메르 부통령이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룰라 전 대통령 이후 14년 동안 이어온 노동자당 집권도 막을 내렸습니다.
지카 감염자 115명…임신부까지 감염
지난달 27일 지카 바이러스 첫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던 싱가포르에서 지카 감염자가 115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추가 감염자 중에는 임신부까지 포함된 가운데 중국과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 2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근 동남아 각국도 비상이 걸려, 입출국 검역을 강화하고 대대적인 방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퀴벌레 먹으며 학대당한 3살 여아 사망
미국에선 세 살배기 아기가 먹을 것이 없어 바퀴벌레를 먹는 등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가 숨진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의 여자아기는 지난해 5월, 방안에 감금당해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시신의 무게는 생후 4개월에 비등한 7kg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던 알렉산드라의 이마에는 뼈가 보이는 상처도 있었습니다.
함께 발견된 여섯 살 오빠는 동생이 먹을 게 없어 바퀴벌레 등 벌레를 집어먹었다고 증언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에게는 사형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기 난기류 만나 비상착륙…12명 부상
미국 휴스턴을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미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대서양에서 난기류를 만나, 아일랜드의 새넌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탑승자 220 명 가운데 승객 10명과 승무원 2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미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제트 기류와 대기 압력 등으로 발생하는 난기류때문에 미국에서만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이 매년 평균적으로 58명이 다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봉고 대통령 재선에 유혈 충돌…의사당에 불
거리로 뛰쳐나온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최루탄을 던져 해산을 시도합니다.
서아프리카 가봉에서 부정선거 논란 속에 봉고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뒤 야권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수도 리브르빌의 거리로 몰려나와 군경과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불을 질렀는데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야권은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2명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42년간 장기집권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09년부터 지금까지 가봉을 통치해왔습니다.
유명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알고 보니
유명인들의 SNS를 보다보면 특정 제품을 든 사진과 함께 회사 이름을 써놓은 게시글을 흔히 볼 수 있죠.
자신의 사용하는 제품을 소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광고가 목적인 게시물이 상당수입니다.
이런 광고를 올리고 유명인들이 받는 금액을 조사한 결과 3백만에서 7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명인일 경우, 유튜브 동영상 한 개당 우리 돈 2억 천만 원,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8천 4백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유명인들에게 광고 게시물을 올릴 경우 주석을 통해 광고임을 명시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이 또한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만장자 전 약혼자, 구타당했다고 했는데
침대 위에 앉아있는 여성이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연방 내리치며 고함을 칩니다.
미국 백만장자의 전 약혼자가 자해극을 벌이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메리 헌트라는 여성은 플로리다에 사는 백만장자 스콧 미첼에게 파혼을 당한 뒤, 그의 집에서 23억 원 어치의 보석을 훔쳐 고소당했는데요.
이에 헌트는 백만장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얼굴에 난 타박상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백만장자의 변호사가 이들이 함께 살던 맨션에서, 헌트가 자해극을 벌이는 동영상을 공개해 상황이 반전되면서 헌트가 곤란하게 됐습니다.
마을 전체가 붉은빛, 토마토 축제 ‘인산인해’
사람들로 가득 찬 골목길에 트럭이 지나가면서 연신 토마토를 던져댑니다.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의 세계적인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현장입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무려 2만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프(프랑스 관광객) : "모두 미친듯이 토마토를 던지며 놀았습니다. 이 짜릿한 경험을 남은 삶 동안 간직할 겁니다."
온 거리를 붉은빛으로 물들인 토마토 축제를 위해 160톤의 토마토가 동원됐습니다.
브라질 상원은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가결했습니다.
<인터뷰> 호세프(브라질 전 대통령) : "탄핵은 쿠데타의 시작입니다.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정치 조직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뒤따를 겁니다."
탄핵을 주도했던 테메르 부통령이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룰라 전 대통령 이후 14년 동안 이어온 노동자당 집권도 막을 내렸습니다.
지카 감염자 115명…임신부까지 감염
지난달 27일 지카 바이러스 첫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던 싱가포르에서 지카 감염자가 115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추가 감염자 중에는 임신부까지 포함된 가운데 중국과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 2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근 동남아 각국도 비상이 걸려, 입출국 검역을 강화하고 대대적인 방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퀴벌레 먹으며 학대당한 3살 여아 사망
미국에선 세 살배기 아기가 먹을 것이 없어 바퀴벌레를 먹는 등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가 숨진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의 여자아기는 지난해 5월, 방안에 감금당해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시신의 무게는 생후 4개월에 비등한 7kg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던 알렉산드라의 이마에는 뼈가 보이는 상처도 있었습니다.
함께 발견된 여섯 살 오빠는 동생이 먹을 게 없어 바퀴벌레 등 벌레를 집어먹었다고 증언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에게는 사형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기 난기류 만나 비상착륙…12명 부상
미국 휴스턴을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미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대서양에서 난기류를 만나, 아일랜드의 새넌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탑승자 220 명 가운데 승객 10명과 승무원 2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미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제트 기류와 대기 압력 등으로 발생하는 난기류때문에 미국에서만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이 매년 평균적으로 58명이 다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봉고 대통령 재선에 유혈 충돌…의사당에 불
거리로 뛰쳐나온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최루탄을 던져 해산을 시도합니다.
서아프리카 가봉에서 부정선거 논란 속에 봉고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뒤 야권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수도 리브르빌의 거리로 몰려나와 군경과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불을 질렀는데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야권은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2명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42년간 장기집권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09년부터 지금까지 가봉을 통치해왔습니다.
유명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알고 보니
유명인들의 SNS를 보다보면 특정 제품을 든 사진과 함께 회사 이름을 써놓은 게시글을 흔히 볼 수 있죠.
자신의 사용하는 제품을 소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광고가 목적인 게시물이 상당수입니다.
이런 광고를 올리고 유명인들이 받는 금액을 조사한 결과 3백만에서 7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명인일 경우, 유튜브 동영상 한 개당 우리 돈 2억 천만 원,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8천 4백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유명인들에게 광고 게시물을 올릴 경우 주석을 통해 광고임을 명시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이 또한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만장자 전 약혼자, 구타당했다고 했는데
침대 위에 앉아있는 여성이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연방 내리치며 고함을 칩니다.
미국 백만장자의 전 약혼자가 자해극을 벌이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메리 헌트라는 여성은 플로리다에 사는 백만장자 스콧 미첼에게 파혼을 당한 뒤, 그의 집에서 23억 원 어치의 보석을 훔쳐 고소당했는데요.
이에 헌트는 백만장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얼굴에 난 타박상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백만장자의 변호사가 이들이 함께 살던 맨션에서, 헌트가 자해극을 벌이는 동영상을 공개해 상황이 반전되면서 헌트가 곤란하게 됐습니다.
마을 전체가 붉은빛, 토마토 축제 ‘인산인해’
사람들로 가득 찬 골목길에 트럭이 지나가면서 연신 토마토를 던져댑니다.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의 세계적인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현장입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무려 2만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프(프랑스 관광객) : "모두 미친듯이 토마토를 던지며 놀았습니다. 이 짜릿한 경험을 남은 삶 동안 간직할 겁니다."
온 거리를 붉은빛으로 물들인 토마토 축제를 위해 160톤의 토마토가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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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재정권을 축출한 게릴라 출신이자, 브라질의 첫 여성 정상이었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결국 탄핵당했습니다.
브라질 상원은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가결했습니다.
<인터뷰> 호세프(브라질 전 대통령) : "탄핵은 쿠데타의 시작입니다.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정치 조직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뒤따를 겁니다."
탄핵을 주도했던 테메르 부통령이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룰라 전 대통령 이후 14년 동안 이어온 노동자당 집권도 막을 내렸습니다.
지카 감염자 115명…임신부까지 감염
지난달 27일 지카 바이러스 첫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던 싱가포르에서 지카 감염자가 115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추가 감염자 중에는 임신부까지 포함된 가운데 중국과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 2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근 동남아 각국도 비상이 걸려, 입출국 검역을 강화하고 대대적인 방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퀴벌레 먹으며 학대당한 3살 여아 사망
미국에선 세 살배기 아기가 먹을 것이 없어 바퀴벌레를 먹는 등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가 숨진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의 여자아기는 지난해 5월, 방안에 감금당해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시신의 무게는 생후 4개월에 비등한 7kg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던 알렉산드라의 이마에는 뼈가 보이는 상처도 있었습니다.
함께 발견된 여섯 살 오빠는 동생이 먹을 게 없어 바퀴벌레 등 벌레를 집어먹었다고 증언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에게는 사형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기 난기류 만나 비상착륙…12명 부상
미국 휴스턴을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미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대서양에서 난기류를 만나, 아일랜드의 새넌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탑승자 220 명 가운데 승객 10명과 승무원 2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미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제트 기류와 대기 압력 등으로 발생하는 난기류때문에 미국에서만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이 매년 평균적으로 58명이 다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봉고 대통령 재선에 유혈 충돌…의사당에 불
거리로 뛰쳐나온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최루탄을 던져 해산을 시도합니다.
서아프리카 가봉에서 부정선거 논란 속에 봉고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뒤 야권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수도 리브르빌의 거리로 몰려나와 군경과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불을 질렀는데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야권은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2명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42년간 장기집권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09년부터 지금까지 가봉을 통치해왔습니다.
유명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알고 보니
유명인들의 SNS를 보다보면 특정 제품을 든 사진과 함께 회사 이름을 써놓은 게시글을 흔히 볼 수 있죠.
자신의 사용하는 제품을 소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광고가 목적인 게시물이 상당수입니다.
이런 광고를 올리고 유명인들이 받는 금액을 조사한 결과 3백만에서 7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명인일 경우, 유튜브 동영상 한 개당 우리 돈 2억 천만 원,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8천 4백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유명인들에게 광고 게시물을 올릴 경우 주석을 통해 광고임을 명시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이 또한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만장자 전 약혼자, 구타당했다고 했는데
침대 위에 앉아있는 여성이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연방 내리치며 고함을 칩니다.
미국 백만장자의 전 약혼자가 자해극을 벌이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메리 헌트라는 여성은 플로리다에 사는 백만장자 스콧 미첼에게 파혼을 당한 뒤, 그의 집에서 23억 원 어치의 보석을 훔쳐 고소당했는데요.
이에 헌트는 백만장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얼굴에 난 타박상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백만장자의 변호사가 이들이 함께 살던 맨션에서, 헌트가 자해극을 벌이는 동영상을 공개해 상황이 반전되면서 헌트가 곤란하게 됐습니다.
마을 전체가 붉은빛, 토마토 축제 ‘인산인해’
사람들로 가득 찬 골목길에 트럭이 지나가면서 연신 토마토를 던져댑니다.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의 세계적인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현장입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무려 2만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프(프랑스 관광객) : "모두 미친듯이 토마토를 던지며 놀았습니다. 이 짜릿한 경험을 남은 삶 동안 간직할 겁니다."
온 거리를 붉은빛으로 물들인 토마토 축제를 위해 160톤의 토마토가 동원됐습니다.
브라질 상원은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표, 반대 20표로 가결했습니다.
<인터뷰> 호세프(브라질 전 대통령) : "탄핵은 쿠데타의 시작입니다.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정치 조직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뒤따를 겁니다."
탄핵을 주도했던 테메르 부통령이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룰라 전 대통령 이후 14년 동안 이어온 노동자당 집권도 막을 내렸습니다.
지카 감염자 115명…임신부까지 감염
지난달 27일 지카 바이러스 첫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던 싱가포르에서 지카 감염자가 115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추가 감염자 중에는 임신부까지 포함된 가운데 중국과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 2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근 동남아 각국도 비상이 걸려, 입출국 검역을 강화하고 대대적인 방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퀴벌레 먹으며 학대당한 3살 여아 사망
미국에선 세 살배기 아기가 먹을 것이 없어 바퀴벌레를 먹는 등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가 숨진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의 여자아기는 지난해 5월, 방안에 감금당해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시신의 무게는 생후 4개월에 비등한 7kg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던 알렉산드라의 이마에는 뼈가 보이는 상처도 있었습니다.
함께 발견된 여섯 살 오빠는 동생이 먹을 게 없어 바퀴벌레 등 벌레를 집어먹었다고 증언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에게는 사형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기 난기류 만나 비상착륙…12명 부상
미국 휴스턴을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미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대서양에서 난기류를 만나, 아일랜드의 새넌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탑승자 220 명 가운데 승객 10명과 승무원 2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미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제트 기류와 대기 압력 등으로 발생하는 난기류때문에 미국에서만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이 매년 평균적으로 58명이 다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봉고 대통령 재선에 유혈 충돌…의사당에 불
거리로 뛰쳐나온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최루탄을 던져 해산을 시도합니다.
서아프리카 가봉에서 부정선거 논란 속에 봉고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뒤 야권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수도 리브르빌의 거리로 몰려나와 군경과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불을 질렀는데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야권은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2명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42년간 장기집권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09년부터 지금까지 가봉을 통치해왔습니다.
유명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알고 보니
유명인들의 SNS를 보다보면 특정 제품을 든 사진과 함께 회사 이름을 써놓은 게시글을 흔히 볼 수 있죠.
자신의 사용하는 제품을 소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광고가 목적인 게시물이 상당수입니다.
이런 광고를 올리고 유명인들이 받는 금액을 조사한 결과 3백만에서 7백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명인일 경우, 유튜브 동영상 한 개당 우리 돈 2억 천만 원,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8천 4백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유명인들에게 광고 게시물을 올릴 경우 주석을 통해 광고임을 명시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이 또한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만장자 전 약혼자, 구타당했다고 했는데
침대 위에 앉아있는 여성이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연방 내리치며 고함을 칩니다.
미국 백만장자의 전 약혼자가 자해극을 벌이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메리 헌트라는 여성은 플로리다에 사는 백만장자 스콧 미첼에게 파혼을 당한 뒤, 그의 집에서 23억 원 어치의 보석을 훔쳐 고소당했는데요.
이에 헌트는 백만장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얼굴에 난 타박상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백만장자의 변호사가 이들이 함께 살던 맨션에서, 헌트가 자해극을 벌이는 동영상을 공개해 상황이 반전되면서 헌트가 곤란하게 됐습니다.
마을 전체가 붉은빛, 토마토 축제 ‘인산인해’
사람들로 가득 찬 골목길에 트럭이 지나가면서 연신 토마토를 던져댑니다.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의 세계적인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현장입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무려 2만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프(프랑스 관광객) : "모두 미친듯이 토마토를 던지며 놀았습니다. 이 짜릿한 경험을 남은 삶 동안 간직할 겁니다."
온 거리를 붉은빛으로 물들인 토마토 축제를 위해 160톤의 토마토가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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