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압박축구로 골 가뭄

입력 2002.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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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2002 월드컵 대회에서는 결승 토너먼트로 갈수록 골 가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진우 기자와 함께 분석해 보십시오.
⊙기자: 월드컵 4강전 우리나라와 독일의 경기.
발락의 한 골은 우리의 결승행을 좌절시켰습니다.
브라질과 터키전도 호나우두의 한 골로 승부가 났습니다.
4강전 두 경기에서 겨우 두 골만이 터졌습니다.
8강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와 스페인은 연장전까지 가서도 0:0 한 골도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터키와 세네갈, 독일과 미국전도 1:0, 한 골씩만이 터졌을 뿐입니다.
16강전에서도 4골 이상 난 경기가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결승 토너먼트에서 난 골은 경기당 1.71골에 불과하고 예선전 경기까지 합해서는 2.48골을 기록해 지난 90년 대회의 2.21골에 이어 역대 2번째 최저골 대회가 된 것입니다.
당초 반발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공인구 피버노바의 등장으로 대량득점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번 월드컵이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싸움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진 대회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팀 전력의 평준화로 일방적인 경기가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압박축구와 세계축구의 평준화로 월드컵에서의 이런 골가뭄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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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월드컵 압박축구로 골 가뭄
    • 입력 2002-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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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2002 월드컵 대회에서는 결승 토너먼트로 갈수록 골 가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진우 기자와 함께 분석해 보십시오. ⊙기자: 월드컵 4강전 우리나라와 독일의 경기. 발락의 한 골은 우리의 결승행을 좌절시켰습니다. 브라질과 터키전도 호나우두의 한 골로 승부가 났습니다. 4강전 두 경기에서 겨우 두 골만이 터졌습니다. 8강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와 스페인은 연장전까지 가서도 0:0 한 골도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터키와 세네갈, 독일과 미국전도 1:0, 한 골씩만이 터졌을 뿐입니다. 16강전에서도 4골 이상 난 경기가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결승 토너먼트에서 난 골은 경기당 1.71골에 불과하고 예선전 경기까지 합해서는 2.48골을 기록해 지난 90년 대회의 2.21골에 이어 역대 2번째 최저골 대회가 된 것입니다. 당초 반발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공인구 피버노바의 등장으로 대량득점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번 월드컵이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싸움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진 대회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팀 전력의 평준화로 일방적인 경기가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압박축구와 세계축구의 평준화로 월드컵에서의 이런 골가뭄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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