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해결 우선·사드 철수 가능” 중러 설득 메시지
입력 2016.09.03 (06:04)
수정 2016.09.03 (07: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 대통령이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힌 건 사드는 순수 방어용이고, 조건이 충족되면 철수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 중국과 러시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열린 미중 외교 장관 회담,
사드 배치 협의를 위한 한미 공동 실무단 발족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2월 23일) :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있으면 사드 배치가 필요 없다고 말해 왔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발언은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원하지 않으면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적극 나서라는 주문으로 해석됐고, 왕이 중국 외교 장관은 이에 특별히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 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도 필요 없을 것이란 박 대통령의 언급도 사드 배치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핵 위협인 만큼, 우선 북핵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국과 러시아에 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중.러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국 정부는 한국의 안보를 위해서 불가피하게 사드를 설치할 수밖에 없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통령께서 밝혔습니다."
또 북핵 해결 뒤에는 사드를 철수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사드가 중국과 러시아 미사일을 겨냥한 미국의 MD체제와는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건부 사드 배치론으로 사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대북제재 동참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박 대통령이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힌 건 사드는 순수 방어용이고, 조건이 충족되면 철수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 중국과 러시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열린 미중 외교 장관 회담,
사드 배치 협의를 위한 한미 공동 실무단 발족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2월 23일) :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있으면 사드 배치가 필요 없다고 말해 왔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발언은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원하지 않으면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적극 나서라는 주문으로 해석됐고, 왕이 중국 외교 장관은 이에 특별히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 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도 필요 없을 것이란 박 대통령의 언급도 사드 배치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핵 위협인 만큼, 우선 북핵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국과 러시아에 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중.러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국 정부는 한국의 안보를 위해서 불가피하게 사드를 설치할 수밖에 없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통령께서 밝혔습니다."
또 북핵 해결 뒤에는 사드를 철수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사드가 중국과 러시아 미사일을 겨냥한 미국의 MD체제와는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건부 사드 배치론으로 사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대북제재 동참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핵 해결 우선·사드 철수 가능” 중러 설득 메시지
-
- 입력 2016-09-03 06:06:22
- 수정2016-09-03 07:21:13
<앵커 멘트>
박 대통령이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힌 건 사드는 순수 방어용이고, 조건이 충족되면 철수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 중국과 러시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열린 미중 외교 장관 회담,
사드 배치 협의를 위한 한미 공동 실무단 발족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2월 23일) :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있으면 사드 배치가 필요 없다고 말해 왔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발언은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원하지 않으면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적극 나서라는 주문으로 해석됐고, 왕이 중국 외교 장관은 이에 특별히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 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도 필요 없을 것이란 박 대통령의 언급도 사드 배치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핵 위협인 만큼, 우선 북핵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국과 러시아에 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중.러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국 정부는 한국의 안보를 위해서 불가피하게 사드를 설치할 수밖에 없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통령께서 밝혔습니다."
또 북핵 해결 뒤에는 사드를 철수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사드가 중국과 러시아 미사일을 겨냥한 미국의 MD체제와는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건부 사드 배치론으로 사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대북제재 동참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박 대통령이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힌 건 사드는 순수 방어용이고, 조건이 충족되면 철수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 중국과 러시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열린 미중 외교 장관 회담,
사드 배치 협의를 위한 한미 공동 실무단 발족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2월 23일) :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있으면 사드 배치가 필요 없다고 말해 왔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발언은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원하지 않으면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적극 나서라는 주문으로 해석됐고, 왕이 중국 외교 장관은 이에 특별히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 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도 필요 없을 것이란 박 대통령의 언급도 사드 배치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핵 위협인 만큼, 우선 북핵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국과 러시아에 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중.러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국 정부는 한국의 안보를 위해서 불가피하게 사드를 설치할 수밖에 없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통령께서 밝혔습니다."
또 북핵 해결 뒤에는 사드를 철수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사드가 중국과 러시아 미사일을 겨냥한 미국의 MD체제와는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건부 사드 배치론으로 사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대북제재 동참을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
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유광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