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속 뒤늦은 긴급 대책…정상화는 언제쯤?

입력 2016.09.03 (06:17) 수정 2016.09.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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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해운 사태가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이어지자, 정부가 부랴부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체 선박이 동원되지만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한진해운 선박이 부산항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고정 업체가 작업을 거부해 이틀 가까이 해상에 머물다 입항한 겁니다.

항만 당국이 밀린 임금 5억 원을 대신 내주기로 하면서 해결됐습니다.

<인터뷰> 김용태(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 "임금 부분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는 사안들이 있었습니다. 당장 9월 7일 추석을 앞두고 지불돼야 할 임금 부분에 대해서 선지급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진해운을 이용했던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엔 오는 8일부터 대체 컨테이너선이 투입됩니다.

미주 4척, 유럽 9척 등 모두 13척입니다.

<인터뷰> 정경인(현대상선 영업혁신팀장) : "향후 시장 상황이라든지 추가적인 운임의 변동폭 이런 부분들을 보고 지속적으로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전세계 해상에 발이 묶인 한진해운 선박들입니다.

지금까진 40여 척이지만 다음 주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걷잡을 수 없는 물류대란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녹취>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국적 선사의 해외 법인 및 화주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때문에 당장 막힌 항로를 뚫기 위해선 해외 항만 당국과 화주들에게 정부가 직접 비용 지불을 약속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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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3 06:19:37
    • 수정2016-09-03 0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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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해운 사태가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이어지자, 정부가 부랴부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체 선박이 동원되지만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한진해운 선박이 부산항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고정 업체가 작업을 거부해 이틀 가까이 해상에 머물다 입항한 겁니다.

항만 당국이 밀린 임금 5억 원을 대신 내주기로 하면서 해결됐습니다.

<인터뷰> 김용태(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 "임금 부분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는 사안들이 있었습니다. 당장 9월 7일 추석을 앞두고 지불돼야 할 임금 부분에 대해서 선지급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진해운을 이용했던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엔 오는 8일부터 대체 컨테이너선이 투입됩니다.

미주 4척, 유럽 9척 등 모두 13척입니다.

<인터뷰> 정경인(현대상선 영업혁신팀장) : "향후 시장 상황이라든지 추가적인 운임의 변동폭 이런 부분들을 보고 지속적으로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전세계 해상에 발이 묶인 한진해운 선박들입니다.

지금까진 40여 척이지만 다음 주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걷잡을 수 없는 물류대란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녹취>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국적 선사의 해외 법인 및 화주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때문에 당장 막힌 항로를 뚫기 위해선 해외 항만 당국과 화주들에게 정부가 직접 비용 지불을 약속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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